횡설수설하지 않고 똑 부러지게 핵심을 전달하는 법
임정민 지음 / 메이트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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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말을 잘해야 할 순간들이 참 많죠. 특히 회의나 발표에서 중요한 의견을 말해야 할 때가 그런데, 저는 그게 참 어려웠어요. 중요한 순간마다 긴장 때문에 목소리가 떨리고, 말을 하다 보면 중구난방이 되는 일이 많았거든요. 몇 번이나 "내가 왜 그때 그렇게 말했을까" 하고 후회했던 기억이 많아요. 분명히 생각은 정리가 되어 있는데, 막상 말로 표현할 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거죠. 그래서 자연스럽게 말을 할 때마다 점점 더 자신감이 떨어졌고, 그로 인해 의견을 내기 전에 두려움이 앞서는 상황이 반복되곤 했어요.

이런 경험이 쌓이다 보니 '나는 왜 이렇게 말을 잘 못할까?' 하는 고민이 늘 따라다녔죠. 예전에 한 번은 회사에서 발표를 해야 했는데, 준비는 다 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막상 발표장에 서니 마음이 급해지면서 목소리가 떨리고, 내용이 머릿속에서 섞여버리는 거예요. 결국 중요한 포인트는 제대로 전달하지도 못하고 발표가 끝났죠. 그때 느꼈던 좌절감은 정말 컸어요.

그런데 얼마 전에 우연히 말하기에 대한 책을 읽고 나서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그때 그 발표 상황에서 왜 그렇게 실패했는지 좀 더 명확하게 이해하게 됐어요. 제가 부족했던 건 준비가 아니라, 마음을 다스리고 핵심만 간결하게 전달하는 방법을 몰랐던 거였죠. 책에서는 중요한 순간에 긴장을 풀기 위한 호흡법을 알려주는데, 만약 그때 그걸 알았다면 목소리 떨림을 줄이고 차분하게 발표할 수 있었을 거예요. 발표 전 몇 분만이라도 호흡을 가다듬고 차분하게 마음을 정리했더라면 아마 결과는 크게 달라졌을 겁니다.

또 하나 생각나는 건, 한 번은 회의에서 의견을 말하려다가 말을 길게 늘어놓아서 중요한 포인트를 놓친 적이 있었어요. 그때 "내 생각을 제대로 전달 못 했구나" 싶어서 많이 아쉬웠죠. 책에서 배운 것 중 하나가 핵심을 먼저 말하고 나서 설명을 덧붙이는 방식이었는데, 그때 그걸 적용했다면 훨씬 더 명확하게 내 의견을 전달할 수 있었을 거예요. 사실, 당시엔 말을 잘하는 게 목소리 크기나 말 빠르기 같은 외적인 부분이라고만 생각했는데, 핵심은 그게 아니었던 거죠.

결국, 그동안 말하기를 두려워했던 건 제 자신이 그 방법을 몰라서였다는 걸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말은 단순히 잘하는 게 아니라, 내 의도를 명확히 전달하는 방법을 아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걸 배웠죠. 그 뒤로는 중요한 회의나 발표 전에 무조건 호흡을 가다듬고 마음을 차분하게 다스리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말을 할 때는 최대한 핵심부터 짚고, 꼭 필요한 설명만 덧붙이도록 연습했습니다. 처음엔 쉽지 않았지만, 조금씩 나아지는 걸 느끼면서 자신감도 생겼어요.

예전에 그 긴장되고 당황스러웠던 순간들이 지금 다시 떠오르면, 그때 이 방법들을 알았더라면 더 나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회의에서나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게 예전처럼 부담스럽지 않아요. 오히려 말을 통해 더 명확하게 소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말하기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한 후, 저는 대화나 발표를 자신감 있게 하게 되었고, 덕분에 일상에서 소통이 더 원활해졌습니다.

결론적으로, 예전처럼 말을 잘하려고만 애쓰는 게 아니라, 내 생각을 분명히 전달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배웠어요. 이 변화는 단순한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내 마음가짐과 접근 방식을 바꾸는 데서 시작되었고, 그 작은 변화가 제 말하기에 큰 차이를 만들어냈어요.


이 책은 단순한 말하기 기술을 넘어서 제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준 책입니다. 말을 잘하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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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쓸모 있는 심리학 - 내 마음이 왜 이런지 명쾌하게 이해하는 심리 수업 쓸모 있는 공부 2
강현식 지음, 이혜원 그림 / 풀빛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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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를 얼마나 자주 남과 비교하고 있었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자존감이 얼마나 낮아졌는지를 다시 한번 깊이 깨달았습니다. 저자는 우리가 남과 비교하며 자신을 평가하고, 스스로를 깎아내리게 되는 과정을 아주 세밀하게 다루고 있는데요, 비교를 멈추는 것이 행복을 찾는 첫걸음이라는 강력한 메시지가 저에게 크게 다가왔습니다.


저는 예전부터 주변 사람들의 성과와 저의 부족한 부분을 끊임없이 비교해 왔습니다. 특히 직장에서의 경험이 저를 많이 힘들게 했어요. 능력 있고 빠르게 승진하는 동료들을 보면서, 저는 그들만큼 성과를 내지 못한다는 생각이 점점 커지면서 스스로를 깎아내리고 자존감도 낮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회사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남들과 저 자신을 비교하는 습관이 자리 잡았고, SNS에서 친구들이 올린 행복해 보이는 사진을 보며 저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기도 했죠.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비교가 결국 아무 의미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각자의 삶의 배경과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남의 삶과 나의 삶을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것이죠. 우리는 각자의 속도와 방식대로 살아가야 하며, 남의 성공이 나와는 직접적인 상관이 없다는 저자의 통찰이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특히 ‘행동을 멈추지 말라’는 문장이 가장 크게 와닿았습니다. 내가 무엇이든 꾸준히 하고 있다는 그 자체가 중요한 동력이라는 메시지는 저를 다시 일으켜 세워줬어요. 그동안 다른 사람들의 속도에 나를 맞추려 했지만, 이제는 속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얼마나 꾸준히 나아가고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제는 남의 기준에 나를 맞추기보다는, 나만의 속도로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남들과 비교하며 저를 깎아내리기보다는, 저만의 가치를 발견하고 그 안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삶의 목적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이 책은 행동의 중요성과 삶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 매우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어요. 특히 '행동은 학습의 결과'라는 부분에서, 우리가 경험하는 실패나 좌절이 단순히 개인적인 한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그동안 습득해온 행동 패턴과도 관련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요. 이러한 시각은 청소년들에게 매우 유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청소년들은 특히 학업, 친구 관계, 그리고 미래에 대한 고민 속에서 자신을 쉽게 자책하거나 남과 비교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책에서 다루는 "행동을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것"의 중요성은 청소년들이 자존감을 지키면서 자신의 페이스대로 성장하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을 거예요. 


이 책은 단순히 추상적인 조언을 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사례와 일화를 통해 실제 생활 속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외부의 평가에 지나치게 신경 쓰기보다는 자신의 감정과 상황을 먼저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청소년들이 배운다면, 그들이 겪는 스트레스와 불안도 크게 줄어들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 책은 청소년들이 자신을 비교하고 비판하는 습관에서 벗어나, 자신의 고유한 가치를 발견하는 데 매우 유익한 가이드가 될 것 같아요.


이 책은 더 이상 남의 기준에 얽매이지 않고, 나 자신에게 충실하라는 중요한 교훈을 주었습니다. 나만의 속도로, 나만의 길을 걸어가며 꾸준히 나아가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어요. 남들과의 비교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길을 걸어가며,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삶의 의미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 이 책은, 저에게 정말 중요한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앞으로 남들의 기준에 얽매이지 않고, 저만의 기준으로 나 자신을 평가하며 앞으로 나아갈 것을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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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슬기로운 철학수업 슬기로운 철학수업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김미조 편역 / 파랑새서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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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니체의 슬기로운 철학수업'을 읽으면서 제 삶의 많은 부분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예상치 못한 장애물에 부딪히면 자꾸만 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했어요. 그런 마음을 가진 저에게 니체는 고통과 어려움이 우리가 더 나아지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는 점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이 책에서 니체가 강조하는 메시지 중 하나는 고통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히려 그것을 통해 자아를 강화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힘든 상황이 오면 피하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라고만 여겼어요. 그러나 이제는 그 과정을 거치며 스스로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저에게 '고통과 직면할 때 비로소 진정한 성장의 기회를 맞이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해주었습니다.

또한 이 책에서는 사랑과 소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니체는 사랑이 때때로 소유욕으로 변질될 수 있다고 말해요. 저 역시 연애에서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사랑하는 상대방에게 나도 모르게 통제하려는 마음이 생겼던 적이 있거든요. 그때는 그것이 사랑이라고 믿었지만, 돌이켜보면 이는 소유에 가까웠습니다. 니체의 철학은 진정한 사랑은 상대방의 자유를 존중하는 것이며, 상대를 통제하려는 욕구는 소유욕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명확히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이 책의 또 다른 중요한 가르침은 '타인을 소화하는 법'이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때로는 오래된 친구들과 멀어지기도 합니다. 인간관계에서 자연스러운 변화임에도 불구하고, 저는 오랜 친구들과 멀어질 때면 불안감과 상실감을 느끼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런 관계의 변화에 대해 과거에 얽매이기보다는 새로운 인연을 맞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며 서로 다른 길을 가게 되고,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이 성숙한 태도라는 점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니체의 철학은 일상 속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깊이 있는 질문들을 던져줍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내가 어떤 선택을 하고 무엇을 추구하는지를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작은 고통이나 어려움에 불평하는 대신, 그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더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실제로 제 삶에 깊이 적용할 수 있는 조언이었습니다.

니체는 또한 과거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현재를 살아가는 법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때때로 과거의 실패나 상처를 되새기며 현재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 오랫동안 실패했던 경험을 되새기며 그로 인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두려웠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난 후,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의 경험을 통해 배우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진정한 성장이란 것을 깨달았습니다.

'니체의 슬기로운 철학수업'은 저에게 철학을 더 이상 추상적인 학문이 아닌, 현실에서 적용할 수 있는 삶의 지침서로 다가오게 만들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스스로를 강화하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소유욕을 버리며, 인간관계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 이 모든 것이 철학적으로 깊이 있는 성찰을 통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 책을 통해 저는 단순히 철학적 사고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제 삶에 적용하여 더 나은 선택을 하고, 더 성숙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저에게 있어 철학을 통한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니체의 가르침을 마음속에 새기고, 삶의 고통과 어려움에 직면할 때마다 더 단단한 자아를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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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스즈키 아키라 지음, 양지영 옮김 / 성안당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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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맘수다카페에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잠못들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세계사》입니다. 사실 세계사를 공부할 때마다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어요. 워낙에 방대하고 다양한 나라와 인물, 사건들이 얽혀 있다 보니, 한 사건을 이해하려고 해도 그 전후 관계까지 모두 알아야 하는 게 어렵게 느껴졌죠. 그래서 처음에는 단순히 사건만 외우는 방식으로 공부했는데, 그게 오래 가지 않았어요. 암기한 내용들이 금방 뒤죽박죽이 되거나 잊어버리기 일쑤였거든요. 그러던 중 이 책을 만나면서 세계사를 대하는 방식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이 책이 특별했던 이유는 각 사건에 대한 설명이 단순한 나열식이 아니라, 그 사건이 발생한 배경과 맥락을 충분히 설명해 준다는 점이에요. 예를 들어, 러시아-일본 전쟁 부분을 공부할 때, 단순히 전쟁의 승패에만 집중하는 게 아니라, 왜 이 두 나라가 전쟁을 벌이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당시에 동아시아가 어떤 정치적 상황이었는지까지도 자세히 설명해주니까, 한 사건이 그저 독립된 사건이 아니라 주변 역사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 책을 통해 배운 중요한 깨달음은, 역사는 절대 단편적인 사건들의 모음이 아니라는 것이었어요. 이전에는 그냥 '러일전쟁이 일어났고, 일본이 이겼다'라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 그 전쟁이 동아시아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쳤는지, 일본이 승리함으로써 얻은 정치적, 경제적 이익이 이후 어떻게 일본의 제국주의를 강화시켰는지까지 알게 되었어요. 또, 러시아의 패배가 단순히 전쟁의 결과가 아니라, 러시아 내부의 혁명과 어떤 연관이 있었는지도 알게 되니, 그 당시 유럽과 아시아의 역사가 서로 얽혀 있음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프랑크 왕국의 분열 이야기를 공부할 때도 비슷한 경험을 했어요. 처음에는 프랑크 왕국이 어떻게 나뉘었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인물들이 있었는지 외우는 게 전부였어요. 하지만 이 책은 프랑크 왕국의 분열이 단순히 영토를 나누는 문제가 아니라, 이후의 유럽 역사, 특히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등 현재 유럽 국가들의 형성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자세히 다뤘습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아, 역사가 이렇게 이어지는구나' 하고 깨달았죠. 각 사건들이 서로 단절된 게 아니라, 한 사건이 이후의 여러 사건으로 이어진다는 걸 이해하니까, 복잡했던 세계사가 마치 하나의 이야기처럼 느껴졌어요.



또한 알렉산더 대왕의 동방 원정을 공부할 때는 지도와 함께 보는 게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이 책에서는 알렉산더의 원정 경로를 상세한 지도로 보여주고, 그가 정복한 지역들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시각적으로 설명해줘서, 단순히 '알렉산더가 이곳을 정복했다'라는 내용이 아니라, 그 지역에서 일어난 사회적, 경제적 변화까지 알 수 있었죠. 특히 제가 가장 인상 깊었던 건, 그가 정복한 지역들이 그리스 문화와 어떻게 융합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이었어요. 그동안 막연하게만 알았던 '헬레니즘'이라는 용어가 그의 원정과 연결되어 훨씬 쉽게 이해됐죠.

그리고 이 책의 큰 장점 중 하나는 교과서보다 더 깊이 있는 지명과 인명에 대한 설명이에요. 일반적인 교과서에서는 단순히 사건을 설명하는 데 그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책은 사건을 둘러싼 인물들의 배경이나 그들이 어떤 선택을 했는지, 그리고 그 선택이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까지도 깊이 있게 다뤄줍니다. 예를 들어, 프랑크 왕국의 카롤루스 대제가 어떤 이유로 나라를 나누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결과로 어떤 정치적 변화가 일어났는지 알 수 있었어요. 이런 세부적인 정보들이 단순히 사건을 외우는 것을 넘어, 그 사건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이후의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어요.

마치며…
이 책을 통해 얻은 또 다른 큰 깨달음은 세계사를 공부할 때 단순히 암기하는 것이 아닌,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였어요. 이제는 각 사건들을 따로따로 외우는 게 아니라, 사건들이 어떤 맥락 속에서 일어나고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 덕분에 세계사 공부가 훨씬 흥미로워졌고, 무엇보다 이해한 내용이 머릿속에 오래 남는다는 점이 가장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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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소장님 사용 설명서 - 부린이를 위한 부동산 거래의 기술
망둥이(오성일) 지음 / 아라크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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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맘수다카페에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입장에서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처음 전세 구하러 다닐 때가 생각나요. 그때 진짜 멋모르고 여기저기 발품 팔았었는데, 한참을 돌아다니고도 제대로 된 정보를 못 얻어서 힘들었던 기억이 나요. 계약서 쓰는 것부터, 중개사님과의 소통, 심지어 집주인과의 미묘한 심리전까지... 처음엔 진짜 모든 게 낯설고 막막했죠. 이 책을 미리 읽었더라면 그때 덜 고생했을 텐데 싶어요.

그때 상황을 떠올리면 한숨부터 나오는데, 제가 전세 계약할 때 진짜 멘붕이 왔던 게 딱 그 심리전이었거든요.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 집주인이 느닷없이 "요즘 전세가가 많이 올랐는데, 조금만 더 올려주면 좋겠다"라고 하는 거예요. 이미 집도 마음에 들어서 꽤나 오래 고민했었는데, 이 한마디에 마음이 너무 흔들렸어요. 올려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결국 중개사님한테 다시 상의하느라 한참을 끌었죠. 그때 이 책에 나와 있는 팁들이 있었으면, 제 입장을 확실히 고수하고 좀 더 현명하게 대처했을 것 같아요.



책에서는 매수인과 매도인 간의 심리전을 아주 잘 설명해줘요. 특히 가격 협상 과정에서 매도인이 심리적으로 우위를 점하려 할 때,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응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죠. 솔직히 말해서, 그때 제가 마음이 약해져서 결국 전세금을 조금 더 올려줬어요. 근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아, 내가 그때 이걸 알았더라면...’ 하고 후회가 되더라고요. 특히 매도인이 던지는 말들, 예를 들어 "다른 매수자들도 이 집에 관심이 많아서 빨리 결정하셔야 할 거예요" 같은 말들에 흔들리지 않고 대응하는 법을 배웠다면, 그때 더 좋은 조건으로 계약할 수 있었을 텐데 말이죠.

또 다른 에피소드로는 월세 계약을 하러 다녔던 때가 생각나요. 이때는 정말 세심하게 챙겼어야 했는데, 저는 그냥 중개사님이 하는 말만 믿고 넘어갔죠. 이 책에서는 계약서 작성 후에 할 일들에 대해서도 아주 꼼꼼하게 다뤄요. 예전에 저는 계약서만 쓰면 끝난 줄 알았어요. 근데 계약서에 적힌 내용만큼 중요한 게 그 이후에 어떤 서류들을 챙겨야 하고, 대출이나 법무사와의 협의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다루고 있더라고요. 만약 제가 이 책을 미리 읽었다면, 대출 서류 문제로 허둥대지 않았을 거예요.



그리고 이 책에서 공감됐던 또 하나는, 소장님에게 자주 묻는 질문들이에요. 재건축 이야기나 아파트 상태, 엘리베이터 교체 여부 같은 세부적인 것까지 다루는 게 정말 좋았어요. 저도 처음엔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물어봐도 되나? 싶었는데, 오히려 이런 질문들이 나중에 큰 차이를 만든다는 걸 알게 됐죠.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부동산 거래는 단순한 물건 구입이 아니라는 것이었어요. 그냥 계약서 쓰고 돈만 주면 끝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고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더라고요. 예를 들어, 매수인과 매도인 사이의 심리전에서 내가 어떤 태도로 임해야 하는지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어요. 가격 협상 과정에서 흔들리지 않고 내 입장을 확실히 지키는 법을 배웠다면, 그때 덜 흔들렸을 텐데 말이죠.

또한, 계약 후에도 해야 할 일이 이렇게 많을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잔금 처리, 서류 챙기기, 등기부 등본 확인 등 거래 이후에 챙겨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아서 머리가 아플 정도였죠. 그래서 이 책에서 강조하는 ‘계약서 이후가 진짜 시작이다‘’라는 말이 진짜 와닿았어요. 계약서 한 장에만 신경 쓰는 게 아니라, 그 이후에 일어날 절차들을 미리 알고 준비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느꼈어요.

실수했던 경험을 통해 배운 게 정말 많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전세 계약할 때 느꼈던 불안감, 월세 계약할 때의 무지함 등 이 책이 있었다면 훨씬 더 자신 있게 거래를 진행했을 텐데 싶더라고요. 그때는 단순히 중개사님이 알아서 해주겠지 하고 무작정 따라갔지만, 이제는 내가 알아서 챙겨야 할 부분들을 확실히 알게 됐어요. 결국 부동산 거래는 돈과 직결된 일이니만큼, 신중하게 임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죠.

마지막으로, 부동산 계약에서 감정에 흔들리면 안 된다는 점도 깊이 새기게 됐어요. 매도인의 말 한마디에 전세금을 더 올렸던 제 경험이 떠오르면서, 이 책에서 다룬 심리전의 중요성이 실감났어요. 이제는 조금 더 냉정하게, 현실적인 판단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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