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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하지 않고 똑 부러지게 핵심을 전달하는 법
임정민 지음 / 메이트북스 / 2024년 8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말을 잘해야 할 순간들이 참 많죠. 특히 회의나 발표에서 중요한 의견을 말해야 할 때가 그런데, 저는 그게 참 어려웠어요. 중요한 순간마다 긴장 때문에 목소리가 떨리고, 말을 하다 보면 중구난방이 되는 일이 많았거든요. 몇 번이나 "내가 왜 그때 그렇게 말했을까" 하고 후회했던 기억이 많아요. 분명히 생각은 정리가 되어 있는데, 막상 말로 표현할 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거죠. 그래서 자연스럽게 말을 할 때마다 점점 더 자신감이 떨어졌고, 그로 인해 의견을 내기 전에 두려움이 앞서는 상황이 반복되곤 했어요.
이런 경험이 쌓이다 보니 '나는 왜 이렇게 말을 잘 못할까?' 하는 고민이 늘 따라다녔죠. 예전에 한 번은 회사에서 발표를 해야 했는데, 준비는 다 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막상 발표장에 서니 마음이 급해지면서 목소리가 떨리고, 내용이 머릿속에서 섞여버리는 거예요. 결국 중요한 포인트는 제대로 전달하지도 못하고 발표가 끝났죠. 그때 느꼈던 좌절감은 정말 컸어요.
그런데 얼마 전에 우연히 말하기에 대한 책을 읽고 나서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그때 그 발표 상황에서 왜 그렇게 실패했는지 좀 더 명확하게 이해하게 됐어요. 제가 부족했던 건 준비가 아니라, 마음을 다스리고 핵심만 간결하게 전달하는 방법을 몰랐던 거였죠. 책에서는 중요한 순간에 긴장을 풀기 위한 호흡법을 알려주는데, 만약 그때 그걸 알았다면 목소리 떨림을 줄이고 차분하게 발표할 수 있었을 거예요. 발표 전 몇 분만이라도 호흡을 가다듬고 차분하게 마음을 정리했더라면 아마 결과는 크게 달라졌을 겁니다.
또 하나 생각나는 건, 한 번은 회의에서 의견을 말하려다가 말을 길게 늘어놓아서 중요한 포인트를 놓친 적이 있었어요. 그때 "내 생각을 제대로 전달 못 했구나" 싶어서 많이 아쉬웠죠. 책에서 배운 것 중 하나가 핵심을 먼저 말하고 나서 설명을 덧붙이는 방식이었는데, 그때 그걸 적용했다면 훨씬 더 명확하게 내 의견을 전달할 수 있었을 거예요. 사실, 당시엔 말을 잘하는 게 목소리 크기나 말 빠르기 같은 외적인 부분이라고만 생각했는데, 핵심은 그게 아니었던 거죠.
결국, 그동안 말하기를 두려워했던 건 제 자신이 그 방법을 몰라서였다는 걸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말은 단순히 잘하는 게 아니라, 내 의도를 명확히 전달하는 방법을 아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걸 배웠죠. 그 뒤로는 중요한 회의나 발표 전에 무조건 호흡을 가다듬고 마음을 차분하게 다스리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말을 할 때는 최대한 핵심부터 짚고, 꼭 필요한 설명만 덧붙이도록 연습했습니다. 처음엔 쉽지 않았지만, 조금씩 나아지는 걸 느끼면서 자신감도 생겼어요.
예전에 그 긴장되고 당황스러웠던 순간들이 지금 다시 떠오르면, 그때 이 방법들을 알았더라면 더 나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회의에서나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게 예전처럼 부담스럽지 않아요. 오히려 말을 통해 더 명확하게 소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말하기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한 후, 저는 대화나 발표를 자신감 있게 하게 되었고, 덕분에 일상에서 소통이 더 원활해졌습니다.
결론적으로, 예전처럼 말을 잘하려고만 애쓰는 게 아니라, 내 생각을 분명히 전달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배웠어요. 이 변화는 단순한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내 마음가짐과 접근 방식을 바꾸는 데서 시작되었고, 그 작은 변화가 제 말하기에 큰 차이를 만들어냈어요.
이 책은 단순한 말하기 기술을 넘어서 제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준 책입니다. 말을 잘하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