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를 사랑한 소년 - 조류학자 존 오듀본 이야기 지식 다다익선 45
재클린 데이비스 지음, 고정아 옮김, 멀리사 스위트 그림, 김성호 감수 / 비룡소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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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저는 늘 새로운 무엇가를 배운 것을 좋아합니다.

몰랐던 것을 새롭게 안다던가

어려운 퍼즐을 푼다던가

왠지 모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유독 정형화 된 호기심만 가진 것이 가끔 안탑깝게 느껴집니다.

없던 것을 새롭게 발명.발견해낸다던가

기존의 것을 새롭게 재창조 한다는 것은 사실 제 영역 밖이 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요

아이들 역시 틀을 깨기가 무척 힘들어합니다.

주어진 것에만 생각하고 고민하고

보다 창의적인 생각을 원하는데 말이지요.

오늘 저와 아이들은 새로운 인물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존 오듀본

처음 듣는 이름이였습니다.

새에 관련된 사람이라곤 우리나라 윤무부 교수님 정도인데

오듀본을 알고나니 절로 와우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고 했잖아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되면 모두가 최고가 되나봅니다.

즐거우니까요 행복하니까요

오듀본 역시 그러했구요.

귀소본능..

맞지.그렇지

그렇게 생각하는 귀소본능

처음 누군가가 그것을 알아냈을 때는 다른 이야기겠지요.

당연한 것이 아니라 새롭게 알아낸 대단한 사실일테지요.

전쟁을 피해 날아간 미국에서

오듀본은 새에 빠지고 마는데

아침부터 저녁까지

늘 새를 관찰하고

늘 새를 생각하다보니

새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어졌고 알게된 것이지요.

오듀본의 그림을 보면 얼마나 그가 새를 사랑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애정없이는 모든 시간을 활용해 새를 관찰하지 못햇을테니까요.

열정을 가진 사람을 만나고 보니

그 열정을 닮고 싶어졌습니다.

내가 잘할 수 있는 일

내가 좋아하는 일

자기 자신에 대해 더 생각해 볼 좋은 기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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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사귄 첫 친구예요! - 친구 사귀기의 두려움을 없애 주는 이야기 처음 만나는 교실 2
김하늬 지음, 유순혜 그림 / 밝은미래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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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가 초등학생이 되는 해라 신년부터 고민이 참 많았답니다. 

좋은 선생님을 만나야 하는데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야 하는데

학교라는 새로운 사회에서 아이가 잘 적응하려면

선생님과 친구들이 가장 중요한 작용을 하니까요.

아이가 즐거운 학교 생활이 되어 매일 학교 가는 것이 좋을 수도 있고

학교가는 것이 힘들 수 도 있으니까요.

학습능력을 보다

처음으로 초등학생이 되는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점이라 생각했습니다.

사교적이지 못하고 적극적이지 못하고 수줍움이 많은 아들

친구 사귀기가 참 힘들었어요.

"친구들이 나랑 안놀아 줘."

이렇게 말하는 아이가 많더라구요.

자기가 먼저 친구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수동적인 자세만 취하는 아이들이지요.

이뿐만이 아니예요.

많은 친구들이 모이다보니

각자 개성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친구 사귀는 방법도 다르더라구요.

이 책은 그렇게 서로 다른 친구들이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는 방법을

아이들 생활 속 이야기를 통해 제시해주고 있어요.

 

지나치게 걱정이 많은 민서는 어떻게 친구를 만들어야 할까요.

주의 산만하고 자기 중심적인 재성이는 친구들과 마찰도 많지만

새롭게 친구를 사귀었답니다.

소심하고 언니에겐 의존하는 혜지도

이기적이고 잘난 척하는 해별이도

모두 친구를 사귈 수 있었어요.

아이의 개성에 맞는 친구 사귀는 방법

생각보다 답이 간단하더라구요.

잘난척하는 아이 아이들 사이에서 가장 싫은 유형의 친구입니다.

남들보다 발표도 많이해야 하고

선생님의 사랑도 다른 친굳르 보다 더 많이 받아야 하고

그렇지 못하면 화를 내거나 울어버리더라구요.

그러다 친구 험담도 하게 되고 친구를 따돌리게 되고

결국엔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가는 일이 일어나게 되지요.

너는 최고!!!

너는 1등

이런 환경 속에서 자란 탓이 아닌가 싶어요.

이런 친구들은 친구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훈련이 필요하지 싶어요.

즐거운 학교 생활을 위해

인기짱 친구가 되는 비법이 가득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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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홍경래는 난을 일으켰을까? - 김조순 vs 홍경래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43
전병철 지음, 조환철 그림 / 자음과모음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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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를 읽고 있으면  항상 느끼는 것은 

참 논리적인 글이구나! 라는 점입니다.

형식이 법정에서 피고자 피의자로 답변하고

검사와 변화사가 질문하고

증인들이 출석해 증언하고

그래서인지 등장하는 인물들이 하나 같이 논리적인 말솜씨를 가지고 있습니다.

역사를 어느 정도 공부한 아이라면

주인공 인물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평가되었는지 이미 알고 있는터라

결말을 유추해 볼 수 잇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발언하는 사람의 말에 따라 이사람 말이 옳을 것 같고 저사람 말이 옳을 것 같고

갈팡질팡하게 만들더라구요.

그만큼 언변이 좋다는 이야기겠지요.

 

이번 사건은 세도정치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김조순이 피고자로 나옵니다.

피의자는 홍경래지요.

순조의 장인의 국부의 자리에서 세도정치를 일삼았던 김조순이

홍경래를 왜 고소했을까?

제목만으론 어떤 이유에서 인지를 생각하기 쉽지않았습니다.

김조순 입장에선

홍경래는 평안도 지역 출신을 무시한다는 명분으로 난을 일으켰지만

사실은 좀 다르고

자신과 자신의 가문은 백성들을 위해 이앙법이나 여러가지로 노력했는데

역사적으로 좋게 평가 받지못하고 있다며

홍경래야 말로 평가가 잘못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그 시절 민초들의 반란은 홍경래의 예로만 국한된 것이 아니였지요.

백성은 돌보지않고 자기배만 불리려는 양반들이 였기에

세도가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마땅하다 봅니다.

 

역사적인 사건을 중심으로 판결이 나는 형식이지만

그 사건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배경 설명이 충분해서

이해하기 쉽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더라구요.

바로 이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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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반 소년들 양철북 청소년문학 15
우오즈미 나오코 지음, 오근영 옮김 / 양철북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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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튜니아 꽃씨를 심으면 페튜니아 꽃이 피지만

우리 아이들은 좀 다릅니다.

어떤 씨가 중요하지만 더 보다 어떻게 가꾸는냐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오와다가 그랬던 것 처럼요.

하지만 세명의 소년과 꽃들은 모두 순진했습니다.

땅이 마르면 물을 주고

꽃을 가꾸기 위해 책을 찾고

꽃이 자라게 하기 위해 화분을 옮겨 심고

소년들은 순진하게 자연의 순리대로 그렇게 꽃을 가꾸어 갔습니다.

자신들은 몰랐겠지만

그렇게 꽃을 가꾸면서 자신들도 가꾸어 갔습니다.

꽃씨가 꽃을 피웠듯이

세소년도 자신을 성장시켰습니다.

 

야구부와 농구부 형들을 떼내기 위해

시작된  시노자키와 오와다의 원예반 입성

그 우연이 소년들에게 좋은 성장의 밑거름이 되었지요.

불량한 겉모습과는 좀 다른 오와다

박스를 머리에 쓰고 다니는 쇼지

그리고 평범한 모범생 스타일 시노자키

원예와는 거리가 먼 소년들이였지만

꽃을 가꾸면서 서로를 알아갔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친구가 되어갔고

자신을 찾아갔습니다.

쇼지는 왜 박스를 쓰고다녀야했는지

오와다는 왜 불량한 모습으로 다니는지

여름의 뜨거운 햇살 아래에서 발견한 우정이였다면

9월의 축제에선 돈톡한 우정을 발견하고 자신을 더 알아가는 과정이였습니다.

그렇게 소년들은 꽃과 함께 성장해갔습니다.

소년들의 이야기만큼 아기자기하지 않지만

소년들의 이야기는 풋풋하고 푸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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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초등학교 스캔들 높은 학년 동화 23
하은경 지음, 오승민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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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 요즘 아이들 참 빠르다 생각했는데 

책을 읽어보니 잘못 판단했더라구요.

새롭고 반전이 기다리고

어느 인터뷰를 보니 그러더라구요.

요즘 한창 국민 드라마라 불렸던 작품의 작가였는데

원작을 두고 드라마로 만들어야했는데

작품 속 상황이 지금 이책처럼

인물들 하나하나에 촛점을 맞추고 글이 열결되어 있는 구성이여서

어떻게 재미있게 드라마로 만들어야할지 모르겠다고

이런 형식은 절대 드라마로는 안된다네요.

나리초등학교 스캔들 역시 영화나 드라마로 봐도

너무 반진감 넘치고 궁금하고 결론이 기대되는 그런 맛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명문 사립초등학교의 학생

그들은 나름의 자부심과 오만함이 가득한 아이들이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꼭 자기네들 끼리 무슨파를 만들어 다니는 애들이 있잖아요.

역시나 나리 초등학교에도 소정파가 있네요.

공부도 잘하고 집안도 잘살고

아무나 들어올 수 없지요.

나리초등학교를 발칵 뒤집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얼짱 미도가 부정 입학생이라는 글이 게시판에 뜬거죠.

범인은 누구일까요?

왜 미도에게 이런 일을 했을까요?

 

범인을 밝혀가면서 미도를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모두들 겉으로는 친구지만

작가의 말처럼 그냥 어울려 다는 것일뿐

친구는 그런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더라구요.

요즘 학교 폭력으로 사회가 시끄러운데

친구였던 절친했던 친구가 폭력을 행사한다더라구요.

여기 이친구들 역시

마음 속을 들여다 보니 충분히 드러고도 남겠더라구요.

난처한 일이 생긴 친구에게 제일 먼저 돌을 던지고 등을 둘리는 사람이 바로 친구였으니까요.

이 책 속엔 삐뚤어진 어른들의 욕심과

그 욕심에 상처 입는 아이들

나 아니곤 모두 경쟁 상대로 생각하는 중압감에 삐뚤어진 마음을 가진 아이들

그 때문에 마음의 병을 얻은 아이들

여러 관계 속에서

진심 어린 사과와 용서를 배우게 되더라구요.

우리 아이들 꼭 읽었으면 하는 좋은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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