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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가훈은 잘 먹고 잘 살기
박현숙 지음, 이경택 그림 / 예림당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아이 학교숙제로 가훈을 적어오기가 있었습니다.
"아빠 우리집 가훈은 뭐예요?'
"우리,우리집 만의 가훈을 만들어보자.뭐가 좋을까?"
"우린 가훈이 없어?"
"있는데 울집만의 가훈이 하나 더 있어도 좋을 것 같아서 말이야."
이렇게 오가간 대화 속에
"잘먹고 잘사는 것""최선을 다하자""멋진 사람이 되자"등 여러 의견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의 의견을 들으며 하하호호 웃어 넘겼던 그 말
잘먹고 잘살기가 이런 깊은 뜻이 있는 줄 생각 못해봤네요.
이 책은 아이들 뿐 아니라 저게도 인생에 대해 사람에 대해 한번더 생각해 보게 끔 해주었답니다.
인간이기 때문에 잘먹고 살산다는 것이 의식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였습니다.
뭐니뭐니해도 건강이 제일
건강하려면 좋은 것 많이 먹고 운동해야지
틀린 말은 아니지요.
인생은 짧아 내가 좋아하는 것 먹고 내가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즐겁게 살래.
역시 옳은 말입니다.
잘먹고 잘살려면 돈이 많이 필요해.뭘해야 돈을 많이 벌수 있을까?
돈많이 벌 수 있는 일을 해야해.
여기에 한가지만 더하면 더 잘먹고 잘사는 것이 될 것입니다.
내 것 내 가족 ..앞만보고 살지 말고
어려운 이웃도 돌아보며 다불어 잘사는 것을 실천하는 삶
할아버지가 낸 숙제도 귀찮아 싫고 오로지 촌스러운 가훈 바꾸겠다는 신념 하나였던 강호가
그렇게 큰 돈을 척내놓을 수 있었던 것은
스스로 어떤 일을 했을 때 행복했었는지 알았다는 것이겠지요.
열심히 일하고 먹는 국수 한그릇
가슴이 시키는 일을 한 뒤 느껴지는 따뜻함
오늘 저녁 아이들과 잘먹고 잘살기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오고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