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고양이를 데려갔나

누가 고양이를 데려갔나 - 봄 ㅣ 통합교과 그림책 5
어린이 통합교과 연구회 글, 이영림 그림 / 상상의집 / 2012년 12월

요즘 아이들은 글로 수학을 배워야하잖아요. 

1학년 아들도 이제 학교 개학하면 스토리텔링으로 수학을 배우게 됩니다.

단순히 산수가 아니라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고 과정을 알아야 하는 수학이지요.

교육과정이 참 빠르게 바뀌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학년이여도 다양한 분야의 지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그러기 위해 꼭 필요한 책읽기..바로 통합적인 책읽기가 아닌가 싶어요.

수학을 공부한다고 해서 수학동화만 읽을것이 아니라

역사 문학 미술 음악을 두루 아우린 책읽기가 필요하다는 애기지요.

그런 의미에서

상상의 집 통합교과 그림책은 참 재미있고 아이들 눈높이에도 잘 맞는 책이란 생각이 들어요.

한가지 주제와 그 배경지식이 될만한 읽을거리가 다양하더라구요.

읽기능력 추론능력 통합적인 사고능력을 기르는데 좋을것 같아요.

누가 고양이를 데려갔나

학교화단에서 발견한 깜냥이

오총사는 서로 자기집에 데려가 키우겠다고 성화지요.

그러다 깜냥이가 사라지고

범인을 찾기 위해 민지가 나서게되요.

친구들이 범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하나하나 발견해 나가는 과정이 잘 나타나 있더라구요.

그 속에 봄의 특성들이 하나하나 녹아 있었구요.

주입식 책읽기가 아니라 읽으면서 배우는 공부였어요.

생각 톡을 통해 다시한 번 되짚어 보면서 마무리할 수 있어

엄마도 대만족이였답니다.

이제 곧 봄이 오면

황사가 낀 날에도

개나리가 만발하게 핀 날에도

이 책을 다시 꺼내 읽고 싶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