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 나 통합교과 그림책 2
어린이 통합교과 연구회 글, 현태준 그림 / 상상의집 / 201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아들 방에서 큰소리가 나더라구요. 

얼른 달려가 보니 배를 잡고 둥굴며 웃고 있더라구요.

"왜 그래?"

"이 책 너무 재미있어.완전 웃겨.엄마가 내 배꼽을 세게 눌러 봐.어떻게 되는지 알아?"

"배꼽 누르면 위험해."

"엄청난 방귀가 나올거야.으헤헤헤..."

자기가 말하면서도 뭐가 그리 웃긴지 내내 너무 신나해 하더라구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야기

아이들이 재미있어할만한 이야기로 풀어나가니

아이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

 

세상에 이렇게나 더러운 부자가 또 있을까요.

얼굴에 떼구정물이 줄줄

온몸에 콧물이며 코딱지가 덕지덕지

옆에서 엄마는 씻으라  성화지만

아빠도 아들도 나중에 나중에 하며 미루기만 하지요.

축구를 하는 중에도 민폐입니다.

같이 뛰던 친구들도 그 냄새에 나가 떨어지니까요.

더럽고 게으른 부자의 몸을 세균들이 가만히 둘리가 없지요.

따라 다니며 친하게 지내자고 합니다.

결과야 뻔하죠.

아플거예요.그것도 많이..

아들이 그러더라구요.

"이렇게 더러운 사람은 정말 주사를 백대 맞아야 낫을까?"

"정말 더러워서 세균이 몸 속으로 침입하면 주사도 안나을지 몰라."

"그 어떤 병에도 안걸리는 특효약이 있지."

"그게 뭔데?"

"손씻기"

"나도 매일하잖아.몇번이나."

"잘 봐.이렇게 씻어야 해.손목까지..깨끗이"

의사 선생님께 배웠던 손씻기가 책에도 나와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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