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서 뭐가 될래? - 나 통합교과 그림책 3
어린이 통합교과 연구회 글, 안경희 그림 / 상상의집 / 201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제 고민이 바로 이것입니다. 

첫아이 입학 시키면서는 전교 1등 만들어 봐야지 했어요.

둘째는 즐거운 학교생활만 잘하면 되지 했구요.

셋째를 키워보니 이젠 다르게 생각되더라구요.

'이렇게 공부를 시키는 것은 아이들을 위한 일이다'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공부하는 것인다'

맞습니다.그런데 일부만 맞더라구요.

제 욕심도 큰 비중을 차지하더라구요.

그래서 마음을 좀 비웠습니다.

아이들이 힘들어 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즐기는 공부를 시켜보자

큰 딸이 그러는데 공부는 즐길 수 없답니다.

아직은요.

"공부가 아니여도 좋다.너희가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찾으면 된다"

요즘은 이렇게 말해줍니다.

나의 욕심으로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 것보다

아이들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삼아보자 했지요.

뛰어 노는 것이 행복이라면

뛰어 놀면서 최선을 다하고 잘하려고 노력해라 최선을 다해 뛰어라.

이렇게 말해줍니다.

아이도 저도 좀 더 웃는 횟수가 많아지더라구요.

 

"넌 커서 뭐가 될래?"

"큰 딸,넌 커서 뭐가 되고 싶어?"

"돈많이 버는 사람"

"어떻게 돈을 버느냐가 중요하지.너가 좋아하는 일 너가 잘하는 일을 해서 돈도 많이 벌면 제일 좋고.."

"빨리 꿈을 정하며 그만큼 빨리 출발하 수 있으니 더 좋겠지."

"울 아들은 커서 뭐가 되고 싶어?"

"대통령도 되고 싶고 축구 선수도 되고 싶고 그림을 잘그리니까 화가도 되고 싶고.."

"울 아들은 그림도 잘그리고 축구도 잘하는 대통령이 되면 되잖아."

이러게 말하는 화술을 이 책에서 배웠습니다.

꼭 한가지 꿈만 꾸라는 법은 없잖아요.

요즘 같은 시대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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