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어디쯤 오고 있을까

봄은 어디쯤 오고 있을까 - 봄 ㅣ 통합교과 그림책 4
어린이 통합교과 연구회 글, 고순정 그림 / 상상의집 / 2012년 12월

이 책을 읽으면서 아들이 그렇게 질문을 많이 하더라구요. 

"겨울엔 겨울잠을 안자는 동물도 있는데 그 동물들은 어떻게 지내?

식물들은 겨울에 어떻게 지내.죽지는 않았잖아."

정말 질문에 바른 답을 해주느라 진땀 뺐어요.

이 책은 봄이 오는 과정을 잘 담고 잇엇어요.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노는 시기

그 시기의 자연에 대해서요.

봄이 오기전 식물도 동물도 준비를 해요.

새로운 생명을 태어나게하고

움츠렸던 우리 몸에 다시 활력을 불어 넣어주며

한발자국 한발자국 우리 가까이로 오지요.

그 때쯤 봄내음도 맡을 수 있구요.

"이게 다 봄에 볼 수 있는 꽃이야?"

사실 저도 이번에야 알았네요.

봄엔 개나리나 진달래 정도로만 알고 잇었는데

이렇게 많은 들꽃이 피는 줄 몰랐어요.

이름도 참 이쁜 앵초,제비꽃,할미꽃,달개비,애기똥풀

"엄마,애기똥풀은 아빠 담개를 끊게 만들어주는 약이래."

"정말?"

"내가 책에서 읽었어.진짜야."

"와..우리 아들 박사네..봄꽃박사"

봄이 오면 학년이 올라가는데

다음 학년 교과과정엔 꽃씨를 심어 꽃을 피우는 과정이 있어요.

책에서도 미리 주니해 놨더라구요.

화분에 꽃씨를 어떻게 심는지

강남콩의 한살이 기대된다면서

얼른 2학년이 되고 싶다더라구요.

아들 오늘의 도서록을 보니 강남콩에 대해 써놨더라구요.

누나는 엄마와 누가가 강남콩을 심어 엄마가 다 키웠주었지만

자기는 꼭 자기 손으로 키워보겠다구요.

아우..아주 자신만만합니다.

이 자신감 책 속에 배웠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