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 사이 쑤시기는 정말 재밌어! - 저학년을 위한 9가지 생활 습관 동화 상상의집 생각마당 1
윤정 지음, 노은정 그림 / 상상의집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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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학교갔다 돌아오는 길에

친구를 집으로 데리고 옵니다.

그런데..친구 집에 놀러 온 아들의 치누들은 입이 너무 무거운 것일까요

어느 놈하나 인사가 없더라구요.

"어른을 보면 인사를 해야지.안녕하세요.해 봐."

제가 이런 성격입니다.

그냥 넘어가질 못해요.

돌아갈 때도 잽싸게 문을 나서려는 순간

아들 친구 뒷통수에 대고

"인사하고 가야지.안녕히 계세요."

누워서 절받기지만 이렇게라도 작은 것 하나 가르쳐주고 싶더라구요.

세 살 버릇 여든 간다고 하잖아요.

어렸을 때 부터 제대로된 습관이 아이의 인성에 아이의  인생에 크게 작용란다고 믿기 ?문입니다.

책을 보고 있으니

요즘 아이들의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문제 하나하나 그냥 넘길 것이 아니라 제대로 짚고 넘어가자 싶어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아들은 여기 9가지 중에 몇 개나 해당되지?"

"하나도 없는 것 같은데.."

말꼬리가 시원찮았습니다.

"엄마가 보기엔 요 것들은 딱 중간 쯤 걸친 것 같아."

"전에 안하던 편식도 하고 ,게임하는 시간도 늘고,잃어버린물건 찾지도 않고.."

정곡을 찌른 엄마의 이야기에 머쓱했는지

아들이 책을 가지고 조용히 자기방으로 들어가더라구요.

'그래,또래 친구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타산지석으로 삼으렴'

실천해 봐요 코너는 교과와는 연계가 되어있어서

일석이조더라구요.

높임말 바른말 우리마 어려워 하는 친구들 많은데

공부도 하고 인성도 기르고

너무 기분 좋은 책읽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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