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짧은 기린 지피 맹앤앵 그림책 17
고정욱 지음, 박재현 그림 / 맹앤앵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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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우리랑 달라.그래서 같이 놀 수 없어.

다르다란 의미는 나보다 우리보다 못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나와 같지 않다고 남을 차별하는 것은 더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구요.

다름을 인정하고 다른 것을 존중하는 태도가 기본이 되야합니다.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왕따문제

역시 같은 맥락이라 생각합니다.

나와 다르다고 무시하고 함부로 대하고

나보다 못난 것이 아닙니다.

나와 다를 뿐이지요.

책을 보니 아이들에게 한가지 더 덧붙어주고 싶더라구요.

목이 짧은 기린?

기린은 목이 길어야 정상입니다.

목이 짧아서는 생존에도 크게 위협을 당합니다.

긴 목으로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어 적의 위협으로 부터 빠르게 대처할 수 있고

높은 나뭇가지의 잎도 먹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목이 길지않다고해서

무리의 기린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거나 무시를 당해도 된다는 말을 아니죠.

보통의 기린들 자신과 다른 모습의 지피를 따돌리고 놀리고

하지만 보통과 다른 지피는 자신이 가진 것을 이용해 기린들을 위험에서 구해냅니다.

"아들,봐.남보다 좀 다르다고 절대 기죽을 필요없어.모두 존재하는 이유가 있는거야.

 목이 긴 기린들은 목이 짧은 지피를 놀리고 따돌렸지만

 지피는 큰 일을 해냈잖아."

나와 다르다고해서 다른 눈으로 쳐다볼 필요 없습니다.

모두 필요한 존재니까요.

사회 약자인 지피를 보면서

그들을 있는 그대로 보고 받아들여야겠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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