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가방 속으로 악어들이 사라졌어 - 세계의 멸종 위기 동물 학고재 환경책 초록이 3
유다정 글, 민경미 그림 / 학고재 / 201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지구 온난화다 동물멸종이다 모두 글로만 배웠나 봅니다.

'지구가 온난화 돠고 있어.피부암이며 빙하가 녹고 북극곰도 자신들의 생활터전을 잃어가 그럼..우리 인간들도 살 수 있어.'이렇게 글로만 배웠나 봅니다.

'사람들이 물고기를 싹슬이해가버려서 물고기가 씨가 말라.옷만든다고 밍크며 여우며 닥치는대로 잡아가지.몸에 좋다며 뱀,개미까지 모두 먹어치운다구'이렇게 글로만 배웠나 봅니다.

인간이 동물들에게 하는 이 만행을 글로만 배워 가슴으로 크게 느끼지 못했는데

이 책의 그림을 보니 정말 뒤통수를 한 대 맞은 듯하더라구요.

 

 

사람들이 그 표정

어쩜 그리도 리얼한지

어쩜 그리도 심리묘사를 잘했는지

인간의 끝없는 욕심이 그 얼굴에 그대로 드러나 잇더라구요.

사실 아들과 함께 책을 읽으면서 내내 걱정이 앞섰습니다.

아니 얼굴이 후끈거리는 것이 부끄러웠습니다.

"엄마도 밍크코트 있잖아?"그러게요.

올 것이 왔습니다.

"엄마는 추위를 많이 탄다고 겨울옷 모두 털달린 옷이잖아."

정말 너무 부끄럽더라구요.

아들 입에서 그런 말만은 안나왔으면 했거든요.

아들도 알게 된 것이지요.

털코드 하나에 얼마나 많은 밍크며 여우가 쓰이는지

이 책의 장점은 차분함 속에서 전달해주는 임팩트 있는 진실이라고 할까요.

격양된 목소리로 인간들 잘못하고 있다라고 고발하는 것보다 더 무서웠습니다.

밍크 코드를 사는 당신..혹시 이런 사실을 아시나요?

악어 가방을 사는 당신..혹시 이런 표정은 아닌가요?

"엄마 밍크 코트 입지 마세요."

다음부터는 절대 안산다고 약속하고서야 맘이 좀 편안해지더라구요.

커가는 우리 아이들이 더 자연과 동물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법을 알아야겠지만

부모들도 꼭 아이들과 함께 읽고 반성하며 제대로된 진실을 알았으면 좋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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