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족에게 있어 여행은 행복충전의 시간입니다.
1년 동안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한 엄마,아빠를 위해
1년 동안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공부한 아들 딸을 위해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재충전하는 시간이지요.
그래서 편히 쉴 수 있는 휴양지를 많이 다녔는데
쉴 때는 좋은데 다녀오고 나면 크게 남는 것이 없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가장 좋았던 곳을 물어보면
어느 나라가 아니라 어느 호텔을 말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나마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가족을 위해 2달러 벌기 위해 힘들게 배를 젖던 뱃사공이 있던 필리핀이 생각난다 하더라구요.
아차 싶었어요.
아이가 어려서 힘든 코스보다는 편안한 코스를 택했는데
이제부터라도 좀더 기억에 남는 여행을 해야겠구나
이 책을 보니 어떻게 여행준비를 해야할지 감이 오더라구요.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아이들에게 먼저 묻습니다.
"어디가 좋을까?"
각자 이유있는 선택이 있을거에요.
이 나라는 가는 곳마다 유서 깊은 건물들이 많아서 좋고
이 나라는 자연환경이 나무 아름다워서 좋고
이 나라는 첨단기술과 볼거리가 많아서 좋고
나라 마다 특색과 문화를 미리 접하고 보니
제대로된 공부도 되고
제대로 된 여행도 할 수 있는 상식이 쌓이더라구요.
여행지의 가이드가 들려주던 이야기
정말 신경써서 들어야겟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분들이 관광객을 위해
나라의 역사나 인물 문화에 대해 미리 공부하고 들려주는 이야기거든요.
하와이 여행에서 들은 이야기를 책에서 보니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와.똑같다.가이드 아저씨도 이렇게 말했는데..하와이 왕국의 슬픈 운명..지금은 미국의 주가 되었지만 그 때는 하나의 나라였다고.."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거리가 많아
시간가는 줄 모르고 빠져 읽게되더라구요.
즐거울 다음 여행을 꿈꾸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