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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나무 - 마음의 힘이 만들어 낸 기적 이야기 ㅣ 우수문학상 수상 작가선 7
수산나 타마로 지음, 이현경 옮김, 홍기한 그림 / 주니어중앙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책을 읽고 보니 책표지가 이해가 되더라구요.
'교황이 왜 나무에 이마를 대고 있을까?저 다람쥐는 또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을까?'
전 교회를 다니지는 않지만 신은 존재한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믿음이 있다는 것은 여로모로 참 좋은 일이니까요.
바른 삶을 살아가려 노력하게 되고
늘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질 수 있지요.
크리스마스의 기적도 그러합니다.
크리스마스는 종교를 초월해 누구에게나 기쁜 날입니다.
사랑이 충만하고 기쁨이 넘치는 날이지요.
그런 날 기적이 일어난다고 생각하구요.
이 책도 크리스마스의 기적처럼 우리에게 큰 울림을 선물해 주더라구요.
전나무와 크리스가 도착한 곳은 회색빛 대도시
고향은 숲과는 너무도 달랐습니다.
쾌쾌한 매연에 자동차 소음까지
숲과 대도시,자연과 인간이 대조를 이루는 표현이
극적인 감동에 더욱 목말라지더라구요.
'크리크가 어떻게 기적을 이뤄낼까?'
교황과 크리스의 만남
비딱한 시선으로 크리스를 바라보는 사람들
숨죽이는 듯한 교요함 속에 팽팽한 긴장감
기적은 일어나는 것일까
초초해지기까지
크리스마스의 기적은 일어나고
크리크와 크리스마스트리 전나무는 다시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크리크에게 전나무에게 기적이 일어난 것이지요.
하지만 대도시에 남겨진 우리에겐 더 큰 기적이 일어납니다.
사랑과 기쁨으로 가득한 도시가 되니까요.
우리가 자연에게 기적을 만들어준 것이 아니라
자연이 우리에게 기적을 만들어 준 셈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