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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말고 할머니 이야기 ㅣ 우수문학상 수상 작가선 6
구드룬 파우제방 지음, 김경연 옮김, 정문주 그림 / 주니어중앙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초등 5학년인 딸아이는 요즘 또래 이야기에 푹 빠져있습니다.
학교내 폭력을 다룬 내용이나
한부모 가정,다문화 가정
왕따 문제 등
또래 친구들의 이야기로 또래 친구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이지요.
그런데 오늘 딸아이가 제게 오더니
"엄마,대박..완전 웃겨"하는 것입니다.
"이런 할머니들이 또 있을까.완전 짱이야.나 배꼽 빠지겠어."
읽고 또 읽고 웃고 또 웃고
열두명의 할머니들의 엄청난 일탈이야기
아이가 완전 빠져 버렸어요.
12명의 멋쟁이 할머니
평범을 거부합니다.
다이어트 약을 먹고 사라질 뻔 한 할머니부터
은행 강도로 변신한 할머니까지
어떤 것을 생각하던 그 이상을 보여주시더라구요.
캐릭터만 평범한 것이 아닙니다.
할머니가 주인공이며 할머니 입장에서 모든 것을 들려줍니다.
세대 차이가 많이 나는 십대 딸아이도 너무 공감하고
하하호호 웃다가 통쾌해 하다가
유머러스하고 할머니다운 뻔뻔함이 너무도 잘 묻어나더라구요.
해적과의 로맨스를 꿈꾸는 할머니
왜 하필 해적일까?
건강염려증 할머니는
어떻게 건강염려증을 극복하실 수 있었을까?
옛날에 좋다고 옛날로 돌아가고 싶다고 늘 말씀하시는 할머니
과연 그렇게 돌아가고 싶어하시던 그 옛날은
그렇게 좋은 곳일까?
빨간 모자에 등장하는 늑대가
이번엔 완전 다른 입장에 되어 도리어 할머니의 보살핌을 받게 되는데
작가의 뻔뜩이는 아이디어에 다시한 번 입이 절로 벌어지더라구요.
상상 그 이상
위트와 반전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고 이야기에 푹 빠질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너무 많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