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 1000일 이유식을 부탁해 - 요리연구가 엄마가 직접 만들고 먹여본 200가지 안심 이유식
김영빈 지음, 신손문 감수 / 비타북스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결혼 11년차 주부인데 제겐 아직 요리가 가장 두렵고 무서운 존재입니다. 

결혼하고 아직도 잡채 한 번 안만들어 봤다면 믿으실려나

그만큼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바로 요리입니다.

그런 제가 이번에 셋째를 낳았습니다.

오랫만에 아기 키우다보니 힘든 점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아기 이쁜짓 보며 하루하루 즐겁게 살아가고 있는데

아기가 6개월이 된 지금 걱정거리가 하나 생겼습니다.

바로 이유식 만들기

첫째 둘째 때 어떻게 이유식을 만들어 먹였는지

도무지 생각도 안나고

덜컥 걱정이 앞서더라구요.

친정 엄마께 sos 요청했지요.

엄마 역시 아이 키워본지 가마득하게 오래되어서 모르쇠로 일간하시더라구요.

"쌀을 물 많이 넣고 푹 끓여

거기다 하루하루 한가지 바꿔서 먹여봐

하루는 고기,하루는 생선,하루는 아채

야채 종류가 좀 많니?종류별로 잘게 갈아서 그렇게 시작하는거야"

이렇게만 말씀하시니

엄마보고 레시피 내놓으라고 할 수도 없고

정말 난감하더라구요.

저희는 음식에 거의 소금을 넣지않기에 간마추는 것도 어려운데

아기는 소금,설탕 등 그 어떤 조미료도 안넣으면 된다

그거 하나 위안이 되더라구요.

걱정만 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니 바로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첫날은 밥물

아이들이 그게 무슨 맛이 있겠나며 맛나거 해주라고 이쁜 잔소리를 했지만

첫날은 그냥 요걸로 끝

그래도 맛있다며 이쁘게 받아 먹는 셋째가 역시 천사 같더라구요.

셋째날부터 미음

맛없는지 잘 안먹더라구요.알멩이가 없는데도 질질..뱉어 내더라구요.

그래도 미음을 일주일 정도 먹일 계획입니다.

그동안 아이에게 먹일 천금 같은 이유식을 배워야죠.

책을 펼치니 알록달록 아기자기 이쁜 그릇에 먹을직스러운 음식이

우선 제 눈을 확 잡아 당기네요.

'이런 이유식 해주면 아이가 잘 먹겠지.이쁘니까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잘먹고 잘 커주라.엄마 힘들게 공부해서 해주는 이유식이다.'

이런 제마음의 편지를 아가에게 보냈네요.

아이 체질에 맞게

아이 월령에 맞게

200여 가지나 되니 1년은 거뜬할 것 같아요.

너무 기대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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