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에서 기적으로 - 김태원 네버엔딩 스토리
김태원 지음 / 청어람미디어 / 2011년 11월
평점 :
품절


국민 할매에 약골의 상징인 그가

남자답고 카리스마있게 느껴진 것은 바로 기타를 치고 있던 모습에서 였습니다.

약물에 건강까지 정말 안좋은 이미지로만 여겨왔던 그가

언제부터인가 인간 김태원으로 옆에 왔있더라구요.

텔레비젼 프로그램에서 합창단의 블랙홀로 한박자 늦은 안무를 선보일 때도

나이 지극하신 어르신들의 대장이 되어 실버 합창단의 지휘자로 활약할 때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래하는 사람들의 멘토가 되어

가슴에서 나오는 말을 건낼 때도

그는 인간 김태원이였습니다.

책 속의 그는 실패도 많고 좌절도 많았지만

다시 부활했습니다.

꺼져갈 듯 꺼져갈 듯 했지만 꺼지지 않고 부활했습니다.

그가 표현했 듯 죽을 때까지 반전하는 남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 앞에 나타나는 남자

하지만 그 가운데는 따뜻함이 있었습니다.

인간에 대해 따뜻함

그리고 누구보다 순수했던 그였습니다.

깊은 수령에서 아버지의 사랑으로

다시 일어나고

음악인의 고집이 컸던 그였지만

시간 앞에 화해의 손길을 내밀고

자신의 세계에 갇힌 자페증 아들과 눈을 마주쳤다며

눈시울을 붉히던

지금 그는 감사와 배려의 자세로 우리 앞에 서 있더라구요.

사랑하는 사람이 지루할 틈이 없게 배신할 수 없는 반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그를 새롭게 보고 다시 보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의 또다른 반전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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