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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 공주 ㅣ 독깨비 (책콩 어린이) 19
마리베스 R. 디트마르스 지음,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저희 집안에 처음으로 암환자가 생겼습니다.
요즘은 집집마다 암환자가 많아 흔하다는 병이라지만
암환자가 생기니 집안에 웃을 일도 줄어들더라구요.
내가 아픈 것이 아니니 암투병이얼마나 힘든지 깊이 느끼지 못했습니다.
말로만 힘들겠거니 했지요
이사벨의 암투병기를 읽고 읽자니 조금은 알겠더라구요.
암을 선고 받았을 때 어떤 기분일지
처음으로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 몸이 어떻게 되는지
머리카락이 한움큼씩 빠지면 기분이 어떨지요.
이제 마음으로 다가가려 합니다.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진정성을 가지구요.
암환자가 불쌍하거나 애처러운 눈으로 봐라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희망을 향해 걸어가가려 합니다.
드라마에서 보면 암선고를 받으면 모두 거러잖아요.
"아니죠.설마 아니죠.왜 저에요?"
축구를 사랑하는 이사벨 역시 그랬어요.
건강하고 축구를 좋아해 늘 뛰어 다는 아이였는데
왜 하필 나야.
그 백혈병은 아시벨에게 많은 것을 빼앗아 갓습니다.
그렇게 좋아하던 축구도
학교 생활도
모두 말입니다.
하지만 백혈병도 이사벨에게서 뺏아가지 못한 것이 있지요.
베프인 리지
엄마,아빠의 사랑과 믿음
그리고 이사벨 자신요.
암에 걸리면 세상이 끝난 것처럼 우울하고 암울할 것 같은데
이사벨과 그 가족은 그러지 않았어요.
특유의 유러러스함과 희망이 가족을 밝게 웃게 만들지요.
그 희망과 웃음이 이사벨에게 암투병을 이겨내게하고 삶을 찾아주엇습니다.
머리카락은 읽었지만
같이 암투병을 하는 친구들 얻었잖아요.
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환자가 될 수 있고
그런 친구에게 희망과 웃음을 줄 수 있는 친구도 될 수 있다는 사실
건강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고
진정한 우정의 힘도 느낀 소중한 시간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