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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인기스타 나반장 ㅣ 학교는 즐거워 2
최형미 지음, 김윤영 그림 / 키다리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갓 입학한 아들 읽어주니
초등 5학년 딸아이가 옆에 와 듣네요.
5학년 딸아이도 반장선거에 몇 번 나갔는데
반장 타이틀을 따지 못했답니다.
그래서 딸아이에겐 잔인한 4월의 반장선거로 남아있지요.
반장선거 할 때 보면 아이들이 정말 어른들을 많이 닮았구나 싶어요.
작은 정치판이라 해도 될만큼요.
공공이 남발합니다.
과하게 친절합니다.
선물이 오고갑니다.
책 속의 나반장 1학년 교실과 꼭같았습니다.
그리고 반장이 뽑히고 나면 정말 판도가 확 달라지지요.
"우리 반장은 매일 명령을 내려.지가 선생님도 아니고 잔짜...
선거 전에는 그렇게 친절하더니 지금은 반장되었다고 막짜증이야."
이런 말을 자주 듣게 되더라구요.
책에는 반장이 되기 위해 친구들에게 인기있는 아이들의 유형을 알아봅니다.
리더쉽이 있고
친절하고
쫀드기 같은 불량식품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가려하지 않고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친구를 만드는 것입니다.
진정한 친구 마음을 공유하는 친구말입니다.
반장이의 반 친구들을 보면서
정말 학교의 축소판이구나 싶었어요.
많은 아이들이 모여 있다보니 개성이 다른 아이들이 잖아요.
그런 아이들 속에서 친구를 사귀는 법 진정한 친구가 되는 법이 고스란히 담겨있더라구요.
요즘 교실 안을 들여다 보면 아이들의 말이 참 걱정스럽거든요.
짜증난다 재수없다 이런 표현들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니까요.
반장이 도기 위함이 아니라
친구가 되는 법 마음을 얻는 법
아이들이 꼭 알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