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선 씨의 야단법석 세계여행 마우리 쿠나스 그림책
마우리 쿠나스 글.그림, 살미넨 따루 옮김 / 살림어린이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또"이 한마디에 끝입니다. 

앞으로 아이의 사랑을 많이 받겠구나!

이 책은 책 제목처럼 어수선하다 싶더라구요.

글이 한 줄에 정돈되어 있지않아

여기보다 저기보다

그런데 아이들은 달랐어요.

에피소드 하나하나에

그림 하나하나에 재미와 즐거움을 찾아내더라구요.

몽유병 환자 어수선씨

정말 이름만큼 너무 어수선해서 어수선씨를 따로 다니다보니 나름 힘들었네요.

그러다 잠이 들어버리는 황당함까지

아이들이 그런 것이 더 재미있나 봐요.

여신 깔깔깔 하면서 어수선씨의 행동이 재미있다네요.

처음 책을 읽고 두번쨰 읽을 때는

책과 함께 세게지도도 폈답니다.

어수선씨가 여행하는 곳을 세게지도를 보며 따라 가는 것이지요.

책에도 지도가 있었지만

앞으로 갔다 다시 책을 봐야하기에

그냥..큰 세게지도를 폈습니다.

세계지도에 세계유적이나 유물 표시가 있어서 더 좋았어요.

그래서 생각난 것인데

다음판 찍을 때나 이벤트 할 때는 어수선씨가 있는 세계지도도 함께 있으면 좋겠더라구요.

와글와글 시에서 출발해서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인도의 타지마할,이탈리아의 베네치아,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칠레의 이스터섬,캐나다의 나이아가라 폭포까지

온세상을 한바퀴 돌았답니다.

이 책이 다른 세계여행 책들과 다른 점은

세계유물을 소개할 때도 좀 더 코믹하게 아이들 머리에 오래 남을 수 있는 임팩트가 있다는 점입니다.

브라질의 삼바 축제에서 삼바부인의 상드리에 드레스

화려한 삼바축제와 딱맞았네요.

이집트하면 피라미드만 생각하는데

그 피라미드가 무엇인지 피라미드 중에서 특히 더 유명한 왕의 무덤은 무엇인지

오벨리스크는 무엇인지

글로만 보고 읽는 것보다

훨씬 오래 기억할 수 있겠더라구요.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서

다음엔 좀 더 집중해서 봐야겠다며 아이가 말하는 것을 보니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책읽기였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