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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왕조 이야기 - 드라마보다 재미있는
최인수.이동원 지음, 박용석.조환철 그림 / 아울북 / 2012년 2월
평점 :
아이가 5학년이다보니
겨울방학 동안 한 번도 하지않던 사회 예습을 했었습니다.
5학년 사회는 우리 역사만 배우게 되거든요.
역사라는 것이 하루 아침에 외운다고 머리에 정리되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동안 짬짬히 우리 역사를 읽었던 아이라 크게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생각햇습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여니
사건하나하나는 알고 있지만 그것을 엮을 줄 모르더라구요.
역사라는 것은 흐름이기에
사건의 인과관계를 알아야 세부적인 사항까지 모두 이해할 수 있으니까요.

"우리나라 왕 중 장남이 임금이 된 사람은 몇 명이나 되는 줄 아니?"
아빠가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글쎄,우리나라 임금님이 몇 명이였는데?"
"조선시대는 27명 이였어요.그 중에 몇 명이나 될까?"
"...15명 반이상은 될 것 같은데.."
"7명이야.27명 중 단지 7명이 장남이였어.
성리학,유교는 조선의 근본 이념이지.유교는 이런 것들을 아주 중요시여기는데
왜 이런 것들을 가장 지켜 모범을 보여야 하는 궁궐에서도 장남이 왕이 될 수 없었을까?"
아주 좋은 접근이였어요.
왕을 중심으로 사건이나 인물을 알아보는 방법 좋습니다.
조선은 특히나 우리 역사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역사적으로도 많은 일이 일어났으니까요.
그런데 왕 하나하나가 아니라
이처럼 왕의 가계도를 보면서 이해하는 접근이 더 효과적이였지요.
조선의 1대 왕 태조
2대 왕은 정종..태조의 차남..형이 죽었기에 둘째인 정종이 왕위에 오른다
3대 왕은 세조..태조의 다섯째 아들..정종의 장남이 왕위를 계승해야 하나 아들이 없었다
그럼 다음 왕은 누가 되야하지?
왕위 쟁탈전이 있었겠지.(1차 왕자의 난)
아버지를 도와 조선을 건설한 공로가 큰 아들 아니였을까?
태종 이방원은 왕이 되기에 재질이 충분했지만 태조는 다른 아들
에게 왕위를 물려줘.
그래서 이방원은 동생을 죽이고 왕위에 올라야했지.(2차 왕자의
난)
이렇게 설명하니 아이도 이해하기 너무 쉽더라구요.
바로 이런 설면 바로 이런 접근 방식이 바로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였습니다.
사실 집에 역사책 많은데 이거 한 권이면 정말 끝!!!
학년이 좀 더 높아지고 한국사 공인 인증시험을 위해서
법적인 제도 부분만 좀 더 보총하면 될 정도였답니다.
통일신라 시대 사람으로 해상왕이였던 사람은
고려를 건국한 인물은
하고 물었더니
우리나라 아주 유명한 탤런트 이름을 썼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습니다.
역사 공부를 위해 아이에게 역사 드라마를 함께 보는 것 좋습니다.
하지만 드라마라는 것이 하구적인 면도 가미하고
한인물만 중심이라
큰역사 줄기를 흝기에는 역부족한 면이 있지요.
5학년 역사를 시작하는 단계라면
드라마보다 재미있는 우리 왕조 이야기 강력 추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