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되는 톨스토이 단편선 공부가 되는 시리즈
글공작소 엮음,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원작 / 아름다운사람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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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들은 셰익스피어를 인도와도 바꾸지않겠다고 했는데 

러시아인들에게 있어 톨스토이 역시 그 정도의 사랑을 받지않았나 싶습니다.

그의 작품 속에는 인간에 대한 사랑과 신에 대한 사랑이 잘 녹아 있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톨스토이 작품을 읽었을 때는

문학이라는 큰 굴레에 눌려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지금 우리 아이들은 이렇게 위대한 작품들도 쉽게 접할 수 있어 살짝 부럽기 까지 하더라구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철학적인 질문이지만 누구나 한번 쯤 생각해 봄직한 질문이지요.

톨스토이가 인간을 바라본 시각을 알 수 잇는 작품이였어요.

인간의 본성은 어떨까

악할까 선할까

약할까 강할까

구둣방 주인 세묜가 미하일에게 한 행동은 옳은 행동이였는지

자신의 처지에 맞는 행동이였는지

자신의 처지에 상관없이 인간으로써 당연한 행동이였는지

사람은 무엇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톨스토이가 살았던 시기가 러시아 내적으로 힘든 시기였지만

톨스톨이는 그것을 여겨내고자 러시아 국민을 글로 다독인 것 같았습니다.

3가지 질문으로 찾고자 했던 이야기를 읽어만 봐도 알 수 있었습니다.

 

바보이반은 딸아이도 참 좋아하는 작품이였는데

교과서에도 나오는 작품이라 더 열심히 읽고 더 열심히 이야기를 나눴지요.

군인인 첫째 아들,장사꾼인 둘째 아들,어수룩하지만 착한 셋째 아들

첫째와 둘째는 자기 잘난맛에 사는 사람이라 악마의 유혹에 빠지기 쉬웠지요.

그렇게 모든 것을 잃고

무시하던 셋째에게 도움을  청하는 뻔뻔함까지

하지만 이반은 그래도 허허허

바보 이반 만이 악마의 유혹에도 흔들림없이 꿋꿋하게 일만합니다.

모든 사람을 환용하는 이반의 나라

단지 한가지만은 꼭 지켜야 합니다.

손에 굳은살이 박힌 사람만 식탁에 앉을 수 있다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는 것이지요.

그의 이 작품 속엔 그의 생각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부유한 귀족 출신의 그가

더 편하고 안락한 생활을 할수록 그런 자신이 더 괴로웠던 것입니다.

작품을 쓰고 고뇌하지않고 단지 판권으로 먹고 산다는 것이요.

그래서 가족들과 불화도 많았다고 합니다.

그의 일생을 들여다 보니 그의 작품이 더 빛을 발하고

그의 생각이 그의 정신이 더 깃들여져 있어 읽는 즐거움이 더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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