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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걷다보면 - 어린이를 위한 화해와 우정 이야기 ㅣ 우리 아이 인성교육 4
게일 실버 지음, 문태준 옮김, 크리스틴 크뢰머 그림 / 불광출판사 / 2011년 12월
평점 :
첫아이를 키울 때는 모든 것이 서툴고 힘들기만 했습니다.
아이를 길러 본 경험이 없다보니
여기저기 실수투성이였지요.
특히 아이 인성 부분에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떼쓰고 불면 혼내야 하는지
아님 다독여 줘야 하는지
그도 아님 아이가 원하는 것을 들어줘야 하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선택의 순간이였지요.
이제 둘째도 키우고 셋째까지 키우다보니
여러모로 약간의 노하우는 터득한 것 같더라구요.
이런 경우는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아이의 바른 인성을 위해 좋은 것인지 말이지요.
우리 아이 인성교육 시리즈는 아이뿐 아니라 부모도 꼭 함께 봐야할 좋은 지침서입니다.
엄마,아빠가 우리 아이들 보다 나이는 많지만
진정한 어른으로써 행동하려면 더 많이 배울 점이 많거든요.
아이 양육과 교육에 있어서 나라의 문화적인 요소도 크게 작용하다보니
버릇없는 아이
떼쓰는 아니에겐
모두 화부터 내거나 혼내는 것이 바른 훈육방법이라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아이를 키우다보면 화가 나는 경우 정말 많습니다.
그럴 때는 하나,둘 셋...수를 세어 봅니다.
아이에게도 수를 세어 보게 합니다.
화가 나는 마음을 누그리터릴 시간을 주어봅니다.
생각할 시간을 줘봅니다.
엄마도 함께 수를 세어 봅니다.
화가나고 속상했던 마음이 사라질 것이니까요.
친구와 함께 땅파기 놀이를 하기로 했지만
친구들은 공놀이가 좋다며 가버려요.
화가 난 얀에게 화가 나타납니다.
화는 친구를 때리라고 하지요.
하지만 얀은 그건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화와 함께 걷습니다.
하나,둘 셋..수를 세면서요.
화가 난 것은 바로 나 자신이지만
화라는 존재를 눈으로 볼 수 있는 형체로 보니
좀 더 나의 화에 대해 객관적인 시각을 갖게 만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