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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이랑 반죽이랑 ㅣ 보고 또 보는 우리 아기책 별곰달곰 1
서영 글.그림 / 책읽는곰 / 2012년 1월
평점 :
새책이 도착하면 제일 먼저 자기 책인지 확인하는 아들이
왠지 첫반응이 시큰둥했습니다.
"엄마,이거 재미있어?'
"여기 봐.달걀의 표정이 너무 귀엽지 않아?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엄마는 무지 기대되는데?"
"그래도 여자 책이잖아."
왠 여자 책?
요즘 아들이 여자 남자에 엄청 민감합니다.
이건 여자들이 좋아하는 색이라서 안되고
이건 여자들이 입는 옷같아서 안되고
유치원 친구들끼리 이런 이야기를 하나봐요.
여자니 남자니 이러면서 편가르기를..
"누나는 읽어 보고 진짜 귀엽다면서 책 속의 샌드위치 만들었어.
클레이로 말이야."
"진짜.책 속에 그런 것도 나와."
아들의 호기심이 바로 발동하더라구요.
달걀이랑 밀가루 반죽이 만나 샌드위치가 되기까지
아기자기 너무나 이쁜 이야기가 아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물했답니다.
책은 읽는 즐거움과 상상하는 즐거움을 주는데
달걀이랑 반죽이랑은 보통의 책읽는 즐거움에
눈으로 보는 즐거움 과 맛을 느낄 수 있는 즐거움까지 추가해 주더라구요.
한땀한땀 정성으로 이어진 바느질이 만들어 낸 이쁜이들
딸아이 말처럼 너무나 먹음직스럽고 사랑스럽기까지 하니까요.
친구들은 모두 떠나가고
달랑 하나씩 만은 달걀이랑 밀가루 반죽
무엇이 될까요?
"이런건 어떻게 만들었을까?뽀샵처리도 안되는데 발그레하니 정말 이쁘다.
이 표정 좀 봐.완전 리얼하지 않아.정말 오븐 속에 넣은 반죽이 부풀기 직전 같잖아."
어찌 12살짜리 딸아이가 더 감탄사를 연발하더라구요.
그러면서 클레이 시간에 배운 솜씨를 발휘해서 만든 클레이 샌드위치
클레이로 오물조물 색을 맞춰
식빵 깔고 위에 달걀 후라이,양상추,토마토,치즈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