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북 전쟁에서 살아남기 1 만화로 보는 세계사 대사건
정나영 글, 현보 아트스쿨 그림 / 상상의집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요즘 딸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글을 쓰는 일입니다. 

자신의 책을 만드는 것이지요.

사실 글ㅆ는 것을 힘들어 하는 아이들도 많은데

책을 만들어 보겠다고 할 때 놀랐습니다.

정말 만들 수 있을까? 하면서요.

책표지는 북아트를 만들어 본 아이라 아기자기하게 만들더라구요.

멋진 표지 속의 내용은 어떠냐구요

머리 속에 있는 상상의 세계를 끄집어 내어

나름 멋진 작품들을 완성해 나가더라구요.

여러 가지 이야기를 생각하려면

아이의 상상력이 풍부해야 하는데

그 끝없는 상상력은 어디에서 오는것인지..

바로 책읽기가 아닌가 싶어요.

아이가 만든 책 내용을 보면

예전에 읽었던 책내용과 비슷하기도 하고

그 내용에 살을 붙어 만들어 내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아이가 만화책 읽는 것을 말리지 않습니다.

만화만큼 아이가 즐거워 하며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없으니까요.

학습만화에 그런 즐거움에 지식이라는 또다른 선물을 주는 것입니다.

억지로 공부시키지 않아도 억지로 읽어라 잔소리하지 않아도

스스로 꺼내 읽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좋은 친구지요.

 

여럽고 힘든 세계사도 살아남기와 함께라면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만화라 재미있기만 한 것이 아니라

그 시대에 맞는 옷차림,주거생활도 그림으로 볼 수 있었고

사건이 일어나 배경 지식과 시대상도 그림과 글로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미국 남북전쟁이 단지 노예해방을 위한 전쟁이 아니였다는 사실도요.

모든 일에는 이해관게가 얽히고설켜 있는 것이지요.

자신들의 이익이 목적이지요.

 

저학년 때 학습만화를 볼 때는 만화만 줄곧 읽더니

이제는 글로 된 부연 설명까지 꼼꼼히 읽더라구요.

사실 그래야 효과는 극대화되는데

아이도 그 사실을 알았나봅니다.

"온샘이와 자크처럼 나도 가상 공간으로 떨어져서 이런것 체험해 보고 싶다."

"이번 책의 주인공은 내가 삼성의 회장이 되는 역할을 맡아봐야겠어."

아이는 또다른 상상의 나래를 펼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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