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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법이 어딨어?! - 일상 속 법 이야기 ㅣ 상상의집 지식마당 2
강효미 지음, 유남영 그림, 김한주 감수 / 상상의집 / 2011년 11월
평점 :
책을 읽다보니
이런 법책이 어딨어?라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
우리 생활 속에서 사소하게 겪는 것까지
법의 잣대로 재고있어서 아주 도움이 되더라구요.
텔레비젼 속에서 나오는 나쁜 사람들의 형량이나
교통사고 뒷처리 같은 무거운 법이 아니라
더 이해하기 쉽고 가깝게 느껴지더라구요.
또래 친구들과 함께 생활 속에서 벌어지는 일을
법으로 해석해보니 따로 공부한다는 생각이 안들면서
법지식을 쏙쏙 쌓이고
그러다보니 법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경험이라할까요.
법이 이렇게 가까운줄 아이도 신기해 하더라구요.
판사가 방망이 두드리며 판결을 탕탕탕 내려주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스스로 내릴 수 있을 정도라나요.
아이가 특히 재미있어 하고 공감하며 본 파트는
애완견을 두고 벌어진 이야기였습니다.
아파트에 살자보니 강아지 한마리 키우고 싶어도
마음대로 못하는데
같은 아파트 살면서 어느집은 강아지를 몇마리나 키우고 있다고
늘 볼멘소리를 하는 아이라 관심이 많더라구요.
밤에 너무 개짖는 소리가 크게 들린다
강아지들의 배설물 때문에 엘리베이터 냄새가 심하다
어느때는 게단으로 강아지가 뛰어 내려간다..는 둥
아이도 나름대로 아파트에서 애완견을 키우다 생긴 에로상황을 잘 알고 있고 있더라구요.
그런 경험을 직접해서 그런지
책 속의 손해배상 이야기며
애완견을 키울 때의 에티켓 등
정말 공부가 된다고 하더라구요.
"엄마 이것 엘리베이터에 붙여놓으면 참 좋겠다"배설물을 처리하는 비닐장갑이며 비닐봉투 들고 다니며 바로 바로 치워부면 좀 좋아."
"손해배상 청구해버려.."농담도 할 정도였어요.
법이 참 가까이 느껴졌어요.
그리고 재미있다고 느껴지기까지 하더라구요.
아이도 점도 참 좋고 유익한 시간을 가져 행복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