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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거리 놀잇거리 가득한 명절 ㅣ 한눈에 펼쳐 보는 전통문화 1
주영하 지음, 지문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 전통 명절을 시간 순서대로 참 알차게도 담았다 하는 느낌이 제일 먼저 들었어요.
왜 우리 선조들은 그리도 명절을 중요하게 생각했는지
그분들의 삶을 들여다보니 하나하나 보이더라구요.
새해를 맞은 첫날
새래엔 떡꾹을 먹었지요.
보얀 고깃국에 하얀 떡을 넣어
떡꾹떡의 모양이 엽전을 닮았는데 새해엔 돈 많이 들라는 좋은 뜻이 담겨 있다지요.
따뜻한 국과 밥을 좋아하는 우리 조상들도
한식날 만큼은 꼭 찬밥을 먹었다 합니다.
중국에서 전해지기는 했지만
성묘도 하고 개사초도 하며 자신의 조상의 묘를 돌본 좋은 날이예요.
한가위만 같아라 라는 말이 있듯이
한가위엔 햇곡식으로 만든 음식을 조상에게 올리는 날로
일년 중가장 풍성했지 싶더군요.
그리니 이날 만큼 먹고 살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런 말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어요.
겨울이 가장 긴 동지엔 팥죽을 쑤어 먹으며
나쁜 귀신과 병으로 부터 애땜을 하려 한 선조들의 지혜가 옆보였고
섣날그믐엔 집안을 깨끗이 청소하여
새로운 해를 맞으려는 선조들의 의지가 보였답니다.
이렇게 우리 절기에 따른 명절엔
우리 선조들의 생활이 그대로 녹아있엇어요.
바쁜 농번기를 지나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그동안 싸였던 피로도 놀이로 풀고
먹을거리로 몸보신도 하고
이웃과 함께 하며 즐거움을 찾았어요.
계절 절기에 맞는 음식을 해먹고
날씨에 맞는 옷차라미과 선물을 주고 받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우리 선조들의 사람을 엿볼 수 있었답니다.
이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은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으로 설명되었다는 것입니다.
곳곳에 그림으로 부연 설명이 뒤따라와
글로만으로 부족한 이해력을 바로 충전시켜주더라구요.
풍속화첩 하나만 보아도 이 책이 아이들에게 주려하는 내용을 요약해서 정리해 볼 수 있었답니다.
아이들이 즐겨 읽는 책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