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국어책에 보면 우리전통네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한옥의 구조나 우리 전통놀이에 관한 글인데 책으로만 보는 것보단 직접 해보는 것이 아무래도 기억에도 오래 남을 듯해서 아이들을 데리고 운동장에서 전통놀이를 해본 적이 있지요. 비석치기는 교과서에도 아주 상세히 다루고 있어요. 순서부터해서 이기는 법까지요. 그 내용을 토대로 비석치기를 해보았답니다. 반반한 돌을 찾아내서 줄을 그어비석을 세웁니다. 그런 다음 상대편이 던지거나 발로 비석을 맞추어 쓰러트리면 이기는 방법이였어요. 처음 아이들이 의외로 힘들어 하더라구요. 고누놀이는 더 힘들어 했구요. 여러가지다 보니 특히요. 우리 전통놀이인데 정말 몰랐구나 싶더군요. 윷놀이나 공기놀이 정도는 가끔해보는 놀이였지만 이렇게나 많은 우리전통 놀이가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네요. 우리전통 놀이를 보면 단지 놀이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힘든 농사를 지은 어른들에게 달콤한 휴식이요 단합 단결을 위한 매개체였고 아이들에게는 즐거움은 운동이였더라구요. 널뛰기를 보면 집안에서 생활해야했던 여인들을 위한 하루의 하락이였고 쥐불놀이는 다음 해 농사를 위한 전초전이였네요. 이렇듯 우리전통놀이를 들여다보고 잇으면 우리 선조들의 생활방식과 자세를 알 수 있었답니다. 다른 나라 사람인 복순이와 메리제인이 처음엔 서로에게 거리를 두었지만 차츰 놀이를 통해 가까워졌던이 우리는 우리것인 전통놀이를 통해 세대간이 더욱 빠르게 가까워질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