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가 사라졌어요 - 감기 걸린 도키 걸음동무 그림책 11
로베르토 피우미니 지음, 시프 포스트휘마 그림, 이태영 옮김 / 걸음동무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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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라는 가장 흔하디 흔한 병으로 

가장 가기 싫은 병원을 자주 가야하는 우리 아이들

몸이 아파 그런지 들어가기 전부터 울고불고

하지만 책 속의 병원은 너무나 재미있는 곳이였어요.

"엄마 우리 병원은 입에만 파이프 데는데 여기는 진짜 긴 관으로 만들어져 있어요."

"그러게..우린 2분이면 끝나는데 여긴 좀 더 오래걸리겠다.그치만 잼있겠다.그렇지?" 

"너무 길어서 연기가 코까지 안올지도 몰라요?"

"아하..그럴수도 있겠네."

"언제 연기가 나오나 기다리다보면 재미있을까?"

아들은 도키가 쓴 파이프 관에 관심이 많나봅니다.

엉뚱하기도하고 기발하기도 하더라구요.

 

도키는 꽃냄새도,맛있는 파이 냄새도

그렇게 좋아하는 뼈다귀 냄새도 맡지 못해요.

도대체 도키에게 무슨일이 일어난 걸까요?

도키에게 냄새가 사라진 거에요.

바로 감기 때문이였지요.

힘없이 축쳐진 도키 모습에서

감기에 걸린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따뜻하게 옷입고

따뜻하게 자고

 도키도 엄마의 사랑과 정성으로 감기가 낫지요.

우리 아이들도 엄마의 보살핌으로 감기에서 탈출하듯이요.

 

도키를 통해 감기증상도 잘알 수 있었고

가기 싫은 병원도 조금은 재미있는 곳이였고

감기로 엄마의 사랑을 더욱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아요.

도키가 엄마 품이 가장 좋다고 했듯이

우리 아이들도 엄마 품이 제일 좋을 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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