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웃 이야기 동화는 내 친구 65
필리파 피어스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고경숙 그림 / 논장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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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삶의 이야기가 8편으로 펼쳐졌어요.

우리 이웃에서 일어날 수 잇는 그런 이야기일 수도 있고

내가 예전에 경험했을 법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요.

각 편마다 주인공들이 나오는데

우리 아이 또래의 친구가 다른 누군가를 바라보는 시각이 각기 다르더라구요.

그 아이 눈에 비친 다른 삶..

할아버지와 손자

몇십년의 시대를 초월해 사랑과 우정을 쌓아가는 뭉클한 이야기도 있고

더 넓은 초원을 배경으로 남자 아이들의 개구진 여릴 적 모습을 담아낸 이야기

여름방학 사촌이 놀러와 함께 지내며 함께 경험하고 함께 공감했던 이야기 등등

다양한 소재와 다양한 배경과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저도 함께 추억 속으로 감겼답니다.

 

 





전 특히 할아버지와 손자의 우정 이야기가 너무 맘에 들었어요.

말없는 짐

가만있는 짐

우리 아이들을 보면 거의 조부모님과 오래 지낼 시간이 없다보니

만나도 서먹거먹하니 조부모님만 아이바라기를 하잖아요.

그런 시대에 사는 아이들에게

할아버지와 함께 공감하며 우정을 쌓는 짐 이야기는

좋은 교훈과 감동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되더라구요.

막내 짐은 불편한 할아버지의 휄체어를 밀며

할아버지와 함께 하려하지요.

그 어느 것을 가던지요.

심지어 노인들만 드나드는 예순클럽에서도

어느 여름날 바닷가로 놀러갓을 때도

할아버지 옆을 묵묵히 지켜요.

가만잇는 짐에게 말없는 짐이 얼마나 큰 힘이 되었을지

말없는 짐에게 가만있는 짐은 또 얼마나 큰 힘이 되었을지

 

딸아이는 댄과 로리 이야기를 좋아했는데

댄의 여러가지 맘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더라구요.

로리에게 준 민물 조개에 대한 생각으로 놔주고도 싶다가도

로리와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맘도 생길 것이고

그 약속을 지키기위해 노력하는 댄의 모습도 그러하구요.

아이들은 또래친구의 여러 모습을 모습면

자신의 생각과 행동도 살짝 엿볼 수 있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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