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매서 안 더워? - 마음의 국경을 허무는 따뜻한 이야기
박채란 지음, 이상권 그림 / 파란자전거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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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이야기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났던 일이고 지금도 일어나는 일이라 그런지

더 리얼리티하게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다문화 가정 속의 가장과 엄마 그리고 아이들에 대해

생각도 많이하고 관심도 많아

그들에 대한 프로그램이나 책을 많이 읽었는데

머리와 가슴이 아직도 따로 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내 주변에 다문화 친구가 있다면 어찌 대해야할까?

정말 차별없이 대해야겠지..생각하다가도

다문화 친구를 놀리고 따돌리는 아이들에게 용기있게

그러지 말라고 그러면 안된다고 용기있게 말할 자신은 없으니까요.

민영이의 경우만 봐도 민영이의 입장이 너무나 이해가 되더라구요.

미국이라는 낯선 나라에 가서

영어를 잘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다른 나라에서 왔다는 이유로 느껴야했던 소외감

그런데 그 소외감이나 절망감을 더 크게 느끼게했던 같은 처지의 한국에서 온 아이

민영이가 느꼈을 소외감을

우리땅에 살고 있는 많은 다문화 가정의 사람들도 똑같이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누군가 손길 한 번 따뜻한 눈길 한 번 먼저 건내는 것이

그들에겐 얼마나 큰 힘이 될지 알면서도

선뜻 그렇게 하는 사람이 많지않다는 사실

 

외국인 노동자 가족이라는 현실

다문화 가정이라는 현실

그들은 그것만으로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 힘이들텐데

우리는 그들에게 색안경이라는 편견이라는 큰 짐을 더 짊어지게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들을 보라보는 눈에는

우리나라보다 못사는 나라 사람들이니 불쌍해!

다른 문화에서 온 가까이 다가가기 힘든 사람들!이 아닌

나와 피부색,나라,다른 말을 사용하는 보통의 사람이라는 인식을 가져야겠지요.

나라의 국경이 아닌 마음의 국경을 허물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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