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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쑤 우리 명절, 별별 세계 명절
차태란 지음, 홍수진 그림 / 해와나무 / 2011년 9월
평점 :
동서고금을 막논하고 사람사는 모습은 비슷한 것 같아요.
자연이 주신 풍성함에 감사하는 맘으로 제사를 지내고
나를 있게한 조상에게 제를 올리고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모습이
예나 지금이나 서양이나 동양이나 같더라구요.
단지 나라의 관습이나 종교 등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
그 마음가짐은 똑같았습니다.


"엄마 한식이 뭐야?"
저도 한식을 뭐라 한마디로 설명하기가 힘들더라구요.
지금은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는 명절이 아닌지라
그래서 함께 책을 읽었습니다.
읽고 찾고 또 읽고
문공왕과 개자추의 이야기는 들어 알고 있었지만
중국이나 우리나라에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명절인지는 몰랐었거든요.
단지 24절기 중 하나 정도이고
청명한식이라 해서
선조들께 제를 올리는 정도로마 생각했네요.
한식이 농사를 짓고 살아 온 우리 민족에게 얼마나 중요한 시기였는지 보여주더군요.
한 해 농사 준비에 아주 중요한 시기였고
예와 효를 중시한 날이기에
이 날은 휴일로 정해 관리들에게 휴가를 주어 성묘를 다녀오게 했었지요.
각 나라마다 새 해를 맞는 풍습들이 있고
가을엔 걷어들인 것에 대한 감사함을 표하는 제가 있고
선조들을 위한 다양한 모습의 제사도 있었으며
피곤한 일상을 잠시 잊게 해주는 잔치도 나라마다 있었습니다.
명절을 보면 그 나라의 전통이나 종교를 생각해볼 수 있겠더라구요.
유목 생활로 이웃을 사궐 시간이 없는 유목민을 위해 몽골에선 나담 축제가 7월에 열리고
불우한 이웃을 생각하며 몸소 고통울 나누는 이슬람의 라마단
이날 만큼은 색가루를 던지며 카스트라는 신분제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 준 인도의 홀리
여러나라의 전통 명절을 배우고나니
세계가 세계인이 더 가까워진 것 같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