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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의 서재 - 최재천 교수와 함께 떠나는 꿈과 지식의 탐험 ㅣ 우리 시대 아이콘의 서재 1
최재천 지음 / 명진출판사 / 201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저는 책을 읽는 내내 생각이 참 많았습니다.
'내가 정녕 우리 아이들을 잘 키우고 있는 것인가?'하구요.
그의 유년 시절과 같이
자연과 더불어 생활하고 사고하고 감성을 키울 수 있도록 해주지 못하고 있고
꿈과 재능이 무한한 아이들을 위해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행동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지도 모르겠더라구요.
최재천 교수가 걸어온 길을 똑같이 걸어가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도움이 될만한 길이라면 엄마가 팁을 줘야하지않을까 하구요.
그는 꿈이 많아 방황을 많이 했다고 했습니다.
하고싶은 것이 많으면 그만큼 사고도 많고 시행착오도 많은 법이지요.
하지만 그랬기에 지금의 그가 있는 것이고
그 모든 것에서 행복을 느끼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그의 유년 생활을 보니
자연과 책이 친구엿더라구요.
지금 우리 아이들은 학원이며 공부에 자연과 더불어 놀시간이 부족하지만
책이나마 친구가 될 수 있어서 다행이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세계명작을 읽으며 여러나라를 구경하는 듯했고
또 뒷이야기도 지어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것처럼
우리아이들도 책 속에서
새로운 세계를 만나고 개척해 나갔으면 좋겠어요.
실험을 좋아하고 관찰하는 것이 취미인 딸아이가
행복한 과학자가 되는 길이 보이더라구요.
전 과학자가 꿈이라면 과학책이나 시사책 수학책 등
과학에 관련된 책을 읽으라고 강요아닌 강요를 했었는데
교수님은 문학이나 예술적인 것도 과학자에게도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셨어요.
그냥 과학자가 행복한 과학자가 되기 위해서
아이의 또 다른 관심과 재능을 간과하지 말아야겠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