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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에서 7세 사이, 내 아이의 미래가 바뀐다
시오미 도시유키 지음, 김정화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첫아이 키울 때는 육아서를 볼 겨를도 없었나 봅니다.
아니 맘의 여유가 없었어요.
처음으로 엄마라는 이름을 달게되고
처음으로 경험한 일들의 연속이라 어리둥절했거든요.
그 때는 새생명을 키운다는 기쁨보다는
모든 것이 낯설고 힘들어서..
그런데 둘째 때는 좀 다르더라구요.
스스로 육아서를 찾게 되었어요.
첫애는 제대로 모르는 상태에서
그냥 열심히 무엇인가 해줘야겠다는 강박감으로 행동했는데
둘째는 어느 정도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도 있어
제대로 된 육아를 해보고 싶은 맘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찾아 읽었습니다.
지금 둘째가 7살인데..이 책도 전에 보았던 책들과 마찬가지로
다시 한 번 제 마음을 채짹질하더군요.
조금 풀리고 안일한 맘이 생기면
내 아이를 위해 이러면 안되지
아!이건 내가 잘못알고 있었구나
칭찬에도 방법이 있구나
아이의 자존감을 좀 더 존중해줘야겠구나
이런 것들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답니다.
전 책을 읽으며 맞아 맞아 그래//이래야 하는데..하면서 같이 호흡하고 호응을 했었습니다.
특히 4-7세 사이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꼭 알아야 할 것 10가지는
반성의 기회도 되고 제 자신을 격려하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저희 집은 책읽어!라는 말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큰아이가 원할 때 책을 충분히 읽어줘서 그런지
책읽는 습관이 잡혔고
그런 누나와 함께 생황해서 그런지
작은 아들도 책읽기를 너무나 좋아합니다.
저희는 양치후 바로 책읽기 타임으로 들어간답니다.
아이들의 책읽기 습관은 아이들에게 희망이 가득한 미래를 선물하지 싶습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부모 밑에 여행을 좋아하는 아이들
저릐 식구들은 시간이 나면 가까운 곳이든 먼거리든 여행을 자주 떠난답니다.
꼭 어떤 목적이 있어서가 아니라
아이들과 많은 시간이 고유하고
자연을 벗하며 뛰어 놀 시간과 추억을 선물하고자 함이지요.
이 두가지는 잘하고 있더라구요.
큰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나니 후회스러운 일이 생겼습니다.
친구가 몇 안된다는 것이지요.
제가 집에서만 지내다보니 친구가 없고
고로 아이들까지 친구가 없더군요.
먼저 다가가 말붙이지도 못화고
늘 이런 모습이 속상했습니다.
사회성 좋은 아이로 자라기를 바란다면
부모가 먼저 보여야겠더라구요.
아이들이 사고력에 비해 창의력이나 상상력이 떨이진다 라고 생각한 적이 있는데
그것도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
책이며 그림이며 만들기..자주 접해줘었다고 생각했는데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제 대답에 문제가 있었어요.
전 아이들 대답에 늘 과학적으로 대답하려고 노력했어요.
정확한 지식과 정보를 심어주려구요.
하지만..옳지않은 방법이였어요.
이 시기의 아이들이라면 풍부한 상상의 나래를 펴야하는데
엄마가 그렇게 못해줬네요.
많이 알고 많이 배우려 책과 가까이 하려 노력했지만
늘 부족하다고 느끼게 되네요.
하지만 모르고 그냥 넘어가는 것보다
이렇게 라도 알게 되었으니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