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년 수학이나 예비 중등 수학책을 여럿 읽었는데
그 중 이 책이 단연 난이도 면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영재들이 읽는 수학동화라는 타이틀 답더라구요.
우선 일반 책에서는 만나지 못했던 중국의 수학자들이 많이 만나볼 수 있다는 점
작가가 중국인리라 그러니..
인도의 수학자들 역시 새롭게 만나본 인물이 참 많았답니다.
형식이 수학자와 얽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형식이였습니다.
가장 안정적이고 아름다운 오각형의 꼭짓점을 이은 별모양
이것은 평화와 승리를 상징하는 피타고라스 학파의 문양이였지요.
소수만 남게 되는 에라토스테네스의 체
막대기 하나로 피라미드의 높이를 잰 탈레스
고대 그리스 학자들의 이야기가 흥미로웠습니다.
뱅글이와 함께 풀어본 문제들이 결코 만만하지는 않았지만
뱅글이의 풀이 방식을 따라 하나하나 짚어나가니 못풀것도 없겠다 싶더군요.
물론 초4에게 어려웠습니다.
뒷쪽으로 갈수록 생소한 수학 용어들이 나오니 아이도 당황해 하더라구요.
원주율이 뭐예요?
할원은 뭐예요?
곧 배우게 될 수학 용어들이라 하나하나 정확하게 짚어주었네요.
5학년 수학이 분수령이라잖아요.
앞으로 수학을 더 잘하고 즐길것인가
수학을 아예 어려운 과목으로 치부하고 포기할 것인가
5학년 수학을 보니
4학년 수학과는 나이도 차가 많이나서
미리미리 용어부터 공부해둬야겠다 생각했는데
책을 읽으며 아이 눈에 익힐 수 있엇네요.
수학을 즐기고 좋아하는 아이라면 더 높은 단게의 수학으로 도전해보면 좋겠지만
그렇지못한 아이라면 얼마 못읽고 막히겠다는 느낌이 있더라구요.
고학년이라면 혼자서도 읽어갈수있겟지만요.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인도나 중국의 수학 이야기를 많이 만나볼 수 있었던 점이
가장 기억에 남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