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학년 교과서 수록 전래동화

교과서 전래 동화 - 7차 개정 교육 과정 3,4학년 수록 도서
임지숙 엮음, 이시현 그림 / 세상모든책 / 2011년 6월

아이가 처음으로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받았던 국어 책이 새록새록 생각이 납니다.

받자마다 뭘 배우나 싶어 얼른 책을 펼쳐보았지요.

1학년 1학기는 주로 짧은 단어에서 문장 정도로 배웠고

전래동화를 많이 실었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었어요.

그래서 보통 입학 전에 엄마들이 전래동화를 다양하게 읽히려 노력하거든요.

대부분 아이들도 이미 알고 있던 전통전래였어요.

인과응보 권선징악의 성격이 강한 내용이지요.

2학년 때는 전래동화의 내용으로 인형극을 꾸며보는 시간이 있답니다.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가지고 모둠을 정해 각자 배역을 맡게되요.

누구는 오빠 누구나 누이 누구는 호랑이

그리고 함께 보여 배경에 쓰일 그림도 그린답니다.

친구들과 함꼐 의논하고 함께 작업해서 협동심도 기르고 사회성도 기르는 목적도 있더라구요.

그렇게 멋들어지게 인형극을 발표하고 나면

시험칠 떄 좀 더 기억에 오래 남아요.

인물의 표정이나 어투가 생생하도록 연습을 하거든요.

이럴 때는 무서움에 떠는 억양을 써야하고

이 때는 정말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한 마음을 담아야 하고..

 

2학년 때 배우는 전래동화에는 권선징악 인과응보라는 메시지말고도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배우게 된답니다.

예로 꽃씨와 소년 같은 경우

임금님이 백성들의 정직함을 알아보기 위해

일부러 싹이 나지않는 볶은 꽃씨를 나눠주며

백성들에게 잘 키우라고 합니다.

모두 임금님의 명이니 잘 키우려하지만 볶은 꽃씨에서 꽃이 날리라 없지요.

혼날까 겁이 나서 모두 다른 씨를 심어 가지고 옵니다.

한 소년만 임금님에게 거짓말을 할 수 없다며

자신은 꽃을 피우지 못했다고 진실을 말하지요.

임금님은 처음 약속과는 달리

벌 대신 정직에 대한 상을 내립니다.

진실 정직에 대해 우리 아이들이 다시 깊은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좋은 이야기였어요.

이 뿐 아니라

우리 선조들의 재치를 알 수 잇는 이야기도 있는데

야들야들 다 익었을까?는 욕심 많은 양반을 혼내준 재치있는 하인의 이야기입니다.

사냥을 하다 배가 고파진 주인 양반은 꿩고기를 자기 혼자 먹으려고 꾀를 내지요.

무식한 하인이 뭘 알겠냐며

3행시를 짓자고 합니다.

모두 까로 끝나야 한다는 조건이 붙지요.

주인 양반은 하인에게 먼저 지어보라며 기회를 줍니다.

야들 야들 다 익었을까?

맛이 있을까?

양반은 할 말을 잃고 말아요.

하지만 착한 하인은 사람은 인정이 있어야 한다며 주인 양반에게 고기를 올리지요.

재치과 감동이 묻어나는 우리 이야기

아이들에게 참 좋은 영양분이 되었답니다.

어디 먹어 볼까?

[출처] 교과서 전래동화(1.2학년 수록 도서)|작성자 행복한 사과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