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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글보글 지구가 끓고 있어요
에밀 위베르 글, 모 로지에 그림, 정신재 옮김 / 명진출판사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요즘은 어딜가나 환경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접할 수 있어요.
얼마 전 아들 유치원에서도 견학장소로 재활용을 테마로 한 공원이였거든요.
왜 환경을 보호해야하는지?
우리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이번 책도 정말 열심히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 좀더 깊이있게 생각해볼 시간이 되었어요.
"엄마,소의 방귀가 지구를 덥게만들어요.트림도 마찬가지에요."
"맞아.메탄이라는 가스 때문인데 날아가지않고 지구를 감싸고있어서 지구 밖으로 나가야할 열이
나가지 못해서 그런거야."
그랬더니 옆에 있던 딸아이가 한마디 더 해주더라구요.
"우리가 왜 소기기를 많이 먹으면 안되는 줄 알아?'
"고기를 많이 먹으면 몸에 안좋잖아."
"그거말고..우리가 소고기를 많이 먹게되는 소를 많이 키워야 하잖아.
소를 키우려면 목장이 있어야하고..그 목장을 만들기 위해 나무가 자라는 숲이 파괴되고 있어.
너,아마존강 알아?아마존이라는 밀림에서 산소를 많이 만들어 내는데
그곳 사람들이 소를 키우기 위해 나무를 마구 베어 아마존이 자꾸 죽어가고 있어.
그려면 산소가 부족해지고 공기도 더 더러워져서 우리가 살 수 없을지도 몰라."
"우리딸 진짜 박사님이네."
이날 저녁 아들이랑 딸아이 이야기를 들으며 독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꼈답니다.
이런 지식이 모두 책읽기에서 나온거니까요.
"아는 것만으로 그치면 안되겠지.알다면 실천해야지.
우리가 우리 지구를 지켜야 해.
필요없는 불을 끄고 냉장고 문도 자주 열지않기다."
책 속의 이야기처럼 지구 밖 어딘가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헬리곱터니 자동차니 텔레비젼을 선물한다면
마다할 사람이 있을까요?
누군가 우리에게 선물로 주지않더라도
현재의 우리만 봐도 그래요.
생활에 필요한 물건이지만 다음 세대를 위해
어떤 선택과 사용을 해야하는지 깊은 생각을 해봐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