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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오리 짝꿍 이승기 ㅣ 책 읽는 습관 2
김지혜로 지음, 경하 그림, 황승윤 기획 / 꿀단지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다양한 성격의 아이들이 모이는 학교에선 많은 일들이 벌어집니다.
그 일로 아이들은 웃고 싸우면서 커가요.
딸아이 처음으로 학교에 가기 싫다고 말한 때가 생각이 납니다.
"엄마,누구때문에 학교가기 싫어요.늘 놀리고 내 물건 빼앗고.."
남자 친구들이 자기를 괴롭힌다는 이유였지요.
아직 어린 나이라 누굴를 진짜로 괴롭히려는 마음보다는
말이 서로 오고가다보면 서로 지기 싫어서도 싫은 소리를 해대잖아요.
그러다보면 큰소리가 오고가고 싸우게되고
울고불고..
선생님께 혼나고 더 그 친구가 밉고 싫어지지요.
다음날 언제 그랬내는 듯 대하는 남자친구가 더 밉다나요.
사과 한마디없이 없었던 일인양 행동하다니..
사소한 일로 타투기 시작해서
감정 싸움이 되고
사과도 하지않는 남자친구
벌써 남녀의 생각차이가 나는 걸까요.
여기 소라와 승기도 우리 주변의 평범한 아이입니다.
두 친구에게도 문제가 생겼어요.
소라는 승기 때문에 학교가기가 싫어져요.
뭐든 맘에 안드는 승기
그런데 결정타를 날리는 사건이 일어났지요.
휴대폰이 살라진거에요.
승기가 한번만 만져보자며 아니 10초만 보고 있자며 애원했지만
안된다고 딱잘라 말한 뒤 사라진 휴대폰
소라의 마음이 타들어가요.
'안가져와야했는데..'
어렵게 다시 찾은 휴대폰은 처음 상태가 아니라 액정이 깨져 돌아오고
범인은 바로 이승기
싫어 너무 싫어 이승기
승기는 어떻게 소라에게 사과를 해야하고
소라는 또 승기의 사과를 받아들일지
실제상황 같았으면 이정도로 넘어가지 않을 것 같아요.
엄연히 말해 남의 것을 가져간 것이니까요.
휴대폰을 잃어버린 소라의 마음이 어떨지
잠시 보고 돌려주려던 것과 달리 돌아가는 상황에 당황했을 승기의 맘은 어땠을지
두 아이의 입장이 되어 아이와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딸아이가 고지식한 면이 많아 용서 이해라는 단어를 좀 더 발휘했으면 했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승기의 행동이 잘못되었다네요.
승기의 행동은 나쁜 것이고 제대로 용서를 빌어야했다나요.
몰론 승기가 잘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이기에 실수를 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러니 진심을 이해해주고 사과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이야기
용서한다는 것은 켤코 쉬운일은 아닐거에요.
하지만 나도 그런 실수를 할 수 있다는 것도 잊지말아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