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윤리학 - 난감한 철학적 질문을 명쾌하게 풀어 주는 명진 어린이책 19
율리아 크놉 지음, 카트리나 랑에 그림, 김세나 옮김 / 명진출판사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우리는 살아가면서 선택의 기로에 서게됩니다.

이것을 해야 할까? 아님 저것을 해야 할까?

이런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무엇일까요?

모두가 살아온 환경이과 문화가 다르기에

그 선택도 달를 수 잇습니다.

하지만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질 법한 가장 기본적인 것

양심,윤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내가 가진 양심에 내가 지닌 윤리에 어긋나지 않는 선택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어떤 선택을 함에 있어서

좀 더 깊은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잇었습니다.

막연히

내가 자라온 환경이나 문화에서 배운대로가 아닌

내가 생각하고 더 생각하고

왜 이런 결정을 해야하는지

스스로 느끼게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었습니다.

책 속에 제시된 질문들은 아주 사소한 것들이였습니다.

거짓말은 왜 나쁜가?

이런 질문에 깊이 생각해 본 적은 많이 없을 것입니다.

부모님이 거짓말은 나쁘다고 말씀하셨기에

우리는 늘 그 이야기를 듣고 자랐기에

거짓말은 나쁜 것이라는 등식을 그냥 습득했던 것입니다.

이제는 점 더 적극적인 사고가 필요합니다.

왜?왜?나쁜지 생각해봐야합니다.

거짓말을 계속하려면 자신이 햇던 거짓말을 모두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야 앞뒤 맞는 이야기를 계속할 수 있겠지요.

그 얼마나 피곤하고 힘든일입니까.

양치기 소년을 에로 보세요.

처음 한 거짓말에 사람들은 화를 냅니다.

다음에 한 거짓말에도 같은 반응입니다.

하지만 양치기 소년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습니다.

그렇게 계속 계속 남을 속이고 거짓말을 하다보면

거짓말을 했던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그 말이 설령 진실이라도 거짓처럼 들리게 될 것입니다.

 

아프리카 어린이를 후워 하다보니 아이가 세계에 관심을 가지더군요.

우리나라 친구들은 비만이 걱정되어 다이어트를 해야한다는데

지구촌 다른 곳의 친구들은 먹을 것은 커녕 깨끗한 물조차 먹지 못하고 잇는 현실에

아이도 가난 질병 빈부격차 같은 단어에 관심을 가지더군요.

그런 아이 눈에

모두 잘사는 사회가 될 수는 없나요?라는 질문이 눈에 들어왔나 봅니다.

"엄마 지구촌 모든 사람들이 다 잘살 수는 없겠지요?"

"아무래도 힘든 일이지."

"그렇지만 굶어서 죽는 아이는 없으면 좋겠어요."

"너희들이 좀 더 나은 지구촌을 만들 수 있을거야."

"기부도 하잖아요.그리고 공정무역 마크가 찍힌 물건도 사줘야해요.

 노블리스 오블리주 처럼 사회에 주류가 되는 분들이 좀 더 많은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어요."

아이는 책 속의 내용 뿐 아니라 그동안 읽었던 책 내용들을 잘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내 아이에게 훌륭한 유산을 물려주는 것 중 하나는

올바른 인간성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바탕을 만드는 것이 단순한 가르침을 넘어

스스로 깨닫고 느끼게 해준다면 더 의미있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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