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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마리 아기 고양이 ㅣ 별천지 제리 핑크니
제리 핑크니 지음, 유병수 옮김 / 별천지(열린책들)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늘 고양이를 키워보고 싶어했던 아들에게 이 책은
고양이에 대한 환상을 더 심어주는 역할을 한 것 같아요.
"고양이가 너무 귀여워요."
"이런 고양이라면 열마리도 키우겠어요."
고양이 칭찬에 입이 마릅니다.
전 그런 아들에게 고양이가 귀염기는 한데
작가가 주원이에게 알려주려고 하는 내용이
고양이가 단지 귀엽다는 내용이 아니라
고양이 스스로 알아서 해결하는 멋진 태도에 두눈을 크게 뜨고 보자고 했지요.

세마리 고양이에게 장갑이 생깁니다.
엄마 고양이가 손수 떠주신 거예요.
세마리 아기 고양이는 머누 좋아 가르릉 거려요.
세마리 아기 고양이는 장갑을 낀 채 밖으로 나가 재미있게 놀지요.
장난꾸러기 아기 고양이의 모습이 정말 리얼하게 그려졌더라구요.
그러다 그만 장갑을 잃어버리고 맙니다.
"사랑하는 엄마,벙어리 장갑을 잃어저렸어요.어쩌면 좋죠?"
"너희들 조심성이 없구나.그러면 너희는 파이를 먹을 수 없단다."
그래서 세마리 아기 고양이는 장갑을 찾으러 나섭니다.
모두 잃어버린 장갑을 되찾고
맛잇는 파이도 먹을 수 있게되지요.
그런데 저런..장갑을 낀 채 파이를 먹다 장갑이 더러워졌어요.
아기 고양이들은 스스로 깨끗이 팔아서 널기까지 해요.
정말 멋지고 사랑스런 고양이들이죠?
아이는 사랑스러운 고양이들 모습이 푹 빠졌지만
저는 책을 통해 아이를 키우는 팁을 얻었답니다.
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시간과 기회를 주어라.
다그치고 혼낼것이 아니라
기다려주는 자세가 필요하겠더라구요.
그럼 아기 고양이들 처럼 멋지게 해낼 수 있을거에요.
생동감 넘치는 그림이 정말 압권이면서
주고 받는 내용도 너무나 사랑스러웠답니다.
책을 놓지않는 아이들이 그러더라구요.
고양이들은 씻는 것을 싫어해서
고양이 세수만 하는데
세마리 아기 고양이는 스스로 빨래도하고
정말 깨끗한 고양이야.
스스로 잘하는 예쁜 고양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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