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마을 구름이 버스

땅끝 마을 구름이 버스 ㅣ 아이스토리빌 8
임정진 지음, 조민경 그림 / 밝은미래 / 2011년 4월

좋은 교육 환경을 찾아

부모들의 일자리를 찾아

고향이나 시골을 떠나 모두모두 도시로 떠났습니다.

이젠 시골엔 아이들의 울음소리 웃음소리도 들는 것도 힘들어 졌습니다.

이런 사회적 현상으로 시골엔 아이들이 사라지고

아이들이 뛰어놀아야 할 학교는 문을 닫는 경우가 생겨났습니다.

 

 

이 책 역시 해남 땅끝마을에서 실제로 일어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였습니다.

전교생이 7명인 서영분교

이대로 가면 곧 학교 문을 닫아야 합니다.

아토피 때문에 서울에서 공기가 꺠끗한 이 곳으로 이사온 재린이부터

호선이 미정이 하준이 미현이 언니 지호 오빠 영우 오빠까지

너무나 사랑하는 학교이기에

꼭 이학교를 지키고 싶고 이 학교에서 졸업 하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학교가 문을 닫지 않으려면

더 많은 학생이 필요하지요.

아이들과 마을 주민들은 학생 유치운동에 나섭니다.

다양한 방과후 활동을 블로그에 홍보하며 큰 호응을 얻어내지요.

하지만 정작 이학교로 전학을 오겠다고 나서는 아이는 없습니다.

이 멋진 학교에 다니길 원하지만 현실은 쉽지않지요.

많은 친구들이 이 학교에 다니려면 스쿨버스가 필요합니다.

어떻게 스쿨버스를 마련하지???

절축제 때 바자회를 개최해 특산품도 팔고

천연염색 작품들도 팔고

후원해주신 cd도 팔고

하지만 스쿨버스를 사기엔 턱없이 모자라는 돈

어떻게 스쿨버스를 마련하지?

 

서정분교 뿐 아니라 실제로 폐교 위기에서 학교를 살려낸 이야기가 많습니다.

모두 스스로 학교의 주인임을 인지하고 학교를 살리기 위해 노력한 결과였지요.

탄광촌의 학생들은 음악회를 열어 학교살리기 나섰고

전국체전에 다가 좋은 성적을 거둬 학교를 살린 경우도 있었고

특화된 운동부를 만들어 학교를 살린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 모든 이야기에서 우리는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내가 이 학교의 주인이며

내가 우리 학교를 사랑하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다

그래서..내가 나서야 한다.

책임감있는 주인의식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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