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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자꾸 놀려요 - 놀림에 대처하는 완벽한 방법
캐런 게딕 버넷 지음, 로리 배로즈 그림, 노경실 옮김 / 고래이야기 / 201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가 친구 때뭄에 속상해 우는 일이 자주 생기다보면
부모의 맘도 편치않습니다.
이제 어린 아이가 아니니 엄마가 나서서 해결해 줄 수도 없고
그렇다고 가만히 있기도 힘들거든요.
초등학교 4학년인 딸아이는 요즘도 가끔 울면서 집에 들어옵니다.
"왜 그래?무슨일 있어?"하고 물으면
설움에 북받친 듯 엉엉거리며 대답하지요.
"누가 놀렸어.지우개 가루 던지면서.."
그럴 때 저도 화가나서 당장 어떤 조치를 취하고 싶지만
그 행동이 아이에게 결코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기 때문에
크게 숨호흡을 하며 제 마음을 가다듬스니다.
그런 다음..
자초지정을 정확하게 물어요.로즈 할머니가 울고 지나가던 사이먼에게 그랬듯이요.
그리고 네 마음을 이해한다고 우선 아이를 달랩니다.
그런 다음 같이 해결책을 찾아요.
저는 로즈 할머니처럼 좋은 방법을 제시해주지 못했던 것 같더라구요.
제가 아이에게 제안한 방법은
그 친구들이 네에게 함부로 장난치지 못하도록 확실하게 응징(?)을 바로 해줘라.
그렇지않으면 또 네에게 그렇 것이다.
이 방법이 아니다 싶으면
그 아이들 말을 무시해버려라.
그럼..남자 친구와 사이좋은 관계는 아니지만
너는 그래도 덜 속상하지않겠니.
그런데 로즈 할머니는 참 현명하신 해답을 내 놓으셨더라구요.
저는 울고 있는 아이 때문에 속상해서
이성적인 답보다는 감정에 치우쳐 방법을 제시했었거든요.
할머니가 제시한 5가지 앙법에 제 방법도 들어 있었습니다.
예로 어떤 친구들이 악의적으로 놀리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면
우스게소리로 받아쳐도 괜찮을 것 같더라구요.
재치 있고 난 아무렇지도 않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잖아요.
놀리는 아이들이 놀림을 받는 아이의 반응을 보면서 그 놀린다고 하니
미끼를 물어서는 안되겠지요.
아예 무시를 하던지 의연하게 대처해야 할 것같아요.
아직은 사고성이 부족한 딸아이에게 참 도움이 되는 책이였어요.
저도 배우게 되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