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다니기 싫어! 책이 좋아 1단계 3
김정희 지음, 김창희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요즘 아이들은 일찍부터 집단생활을 시작합니다.

3.4살에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해서

7살까지 유치원 생활을 하게 되지요.

그런 생활 속에서 사회성도 배우고

선생님과 친구들과 지내는 법

학교가서 배울 공부까지 배우게 되는데

이런 과정에도 불구하고

초등학교에 들어가 적응을 잘 못하는 아이가 의외로 많다는 사실!!!

우선 수업시간에는 절대 돌아다녀선 안되고 의자에 앉아있어야 하는 일을 힘들어 합니다.

가령 수업 시간에 이걸 잊고 놀아다니다 선생님께 지적당하는 아이가 있거든요.

매일 숙제가 있다는 것도 그렇습니다.

큰소리로 열번 읽어오기라던가

일기 써오기

매일 학교 숙제 뿐 아니라 학원이며 학습지 숙제도 결코 만만치 않거든요.

그리고..받아쓰기 시험 역시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중 하나입니다.

저학년 때는

받아쓰기 성적으로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고 못하는 것으로 가름이 나다보니

나름 마음의 상처를 입는 아이가 많답니다.

선생님은 아니여도 친구들이 성적을 보고 놀리거든요.

이렇게 유치원과도 완전히 다른 생활을 적응해야 하다보니

학교라는 곳이 결코 즐거운 곳으로 인식하는 아이가 얼마나 될까요?

책 속의 환희 역시 다르지 않았습니다.

유치원 선생님은 이쁘고 상냔한 천사였는데

같은 여자인 담임 선생님은 매일 혼내기만 하는 사람으로 느끼니까요.

선생님은 지각대장이자 덜렁이 환희에게

무서운 얼굴로 대하고 벌로 반성문 열번을 써오라하십니다.

환희에게 선생님의 벌은 어떤 느낌이였을까요.

'난 매일 혼나기만하고

 숙제장도 제대로 챙기지 못해 반성문을 매일 써야하고

 친구들까지 나를 지각대장으로 알잖아.

 아!학교가기 싫어!'

학교가 싫다던 환희도 선생님의 의해 바뀌게 됩니다.

선생님이 먼저 꾸중과 벌이 아닌

시화와 칭찬으로 환희에게 다가가 주셨거든요.

스스로 무엇을 잘못했는지 생각할 시간과 기회를 주고

무엇을 잘못했다고 지적하기 전에 아이의 장점을 찾아 칭찬하고

아이에 대한 끝없는 믿음을 심어주니...

환희 스스로 바뀌려고 노력하더군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하고

칭찬은 지각대장 투덜이도 착한 아이로 만듭니다.

칭찬으로 자존감을 높여주었으니까요.

선생님은 또 다른 엄마라 생각합니다.

모두가 내 아이려니 생각하고

다독이고 기회를 주고 기다려주니 아이도 긍정적으로 바뀌잖아요.

이 책은 학부모로써

학교 가기 싫은 아이뿐 아니라

엄마,선생님까지 함께 읽었으면 하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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