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기사를 보고 기쁘면서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병인양요 때 프랑스 군이 가져간 조선의 기록인 외규장각 도서들이 약탈당한지 약150년 만에 우리의 품으로 돌아 올 것이라는 기사였습니다. 그런데 우리 것을 돌려 주는 것이 아니라 대여형식이라는 것이 문제였지요. 마땅히 주인의 품으로 돌아와야 할 우리의 것인데 소유권은 넘겨줄 수 없는 프랑스 정부 억울하기도하고 분하기도하고 어떤 노력이 더 필요한지 궁금해지더군요. 10만 점이 넘는 우리 문화재가 외국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부터 외국에 유출된 우리 문화재를 한점한점 찾아보았습니다. 안평대군의 꿈을 듣고 안견이 그렸다는 몽유도원도를 비롯하여 가장 많은 문화재를 약탈해 간 나라는 일본이였습니다. 그림,세예,탑,금동불상 할 것없이 마구잡이로 가져갔지요. 일본 뿐 아니라 미국,프랑스,네델란드 등 세계 각지에 우리 문화재가 유출되어 있었습니다. 이렇게나 많은 우리의 것을 돌려 받아야 하겠지요. 그러기 위해선 우리도 알아야 합니다. 우리 것의 소중함과 우리 것을 지키려는 노력이..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아이들이 꼭 읽어야할 필독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 눈높이에서 쉽게 우리의 문화재를 들려주고 있었거든요. 어떤 문화재가 어떤 경로로 외국으로 나가게 되었는지 도자기,탑,불상,종 등 문화재의 종류에 따라 이야기로 듣다보니 우리 문화재가 너무나 가깝게 느껴졌고 왜 그것들을 소중히 생각해야 하는지를 스스로 깨닫게 만들어 주더라구요. 우리 문화재를 자신의 한평생과 전재산을 바쳐 지켜내신 전형필 선생님과 삼고초려의 정신으로 우리 것을 되찾아 오신 송재현 선생님 우리 것을 지키기위해 스님이 되신 곽영대 선생님 등 우리 문화재를 지키기 위해 힘쓰고 희생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절로 애국심이 생겨났습니다. 나도 이 분들의 뜻을 이어 한지킴이 운동을 꼭 해야겠어! 이런 결심이 절로 생기더군요. 한 텔레비젼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 문화재가 외국에 많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쟁 중에 약탈된 것도 우리 것을 가져가 경매로 팔고 다시 경매로 사들이고 남의 나라의 귀한 문화재를 자기들끼리 마구잡이로 취급했더라구요. 지금 10만점이나 되는 문화재가 외국에 있습니다. 물론 우리가 알지못하는 것까지 게산한다면 더 많은 수가 되겠지요. 그 때는 우리가 힘이 없어 나라도 잃고 우리의 문화재로 잃었다지만 지금은 어떤가요? 정부차원에서 문화재를 반환하려는 움직임은 극히 들물었습니다. 민간 차원에서 소송도 내고 요청해해서 반환을 요구하고 있지만 실제로 우리 품으로 다시 돌아오는 경우는 아주 극소수지요. 우리가 우리 것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었구나 싶었습니다. 오천년 역사의 숨결이 살아 잇는 우리 문화재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고 알려고 노력했다면 이런 지경까지 왔을까 싶을 정도니까요. 지금이라도 우리 것에 관심을 가지고 더 많이 알려고 노력하고 문화재를 다시 돌려 받을 노력을 더 한다면 더 많은 우리 문화재가 우리품으로 돌아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해외에 유출되어 있는 소중한 우리 문화재를 찾아보았습니다. 언젠가 꼭 우리 품으로 돌아오리란 기대로 우리 것을 더 알고 소중히 여기라는 노력에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