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킨딩스 : 피쉬맨의 복수 딘킨딩스 2
가이 배스 지음, 한진여 옮김, 피트 윌리엄스 그림 / 세상모든책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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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딘킨딩스 2권 언제 나와요?'

"엄마 아직도 딘킨딩스 2권 안나왔어요?"

제 뒤를 쫒아다니며 딘킨딩스 2권 언제 나오냐고 왜 안나오냐고 묻더라구요.

다행입니다.

딸아이에게 이제 덜 시달려도 되니까요.

딘킨딩스 2..나오자마자 바로 만나보았습니다.

역시나 아이가 손에서 눈에서 떼지를 않네요.

손가락을 오므려 없어지게 해보다

손가락이 하나씩 생기는 시늉도하고

옆에서 딸아이를 지켜보고 있으니 저까지 웃음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이번엔 딘킨딩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데?"

"피쉬맨이 딘킨딩스를 찾아와 기들 손가락을 먹었다며 복수하겠대요."

"뭐?손가라락을 먹었다고?"

"근데..피쉬맨들이 뭔가 착각한 것 같아요.엄마도 읽어보세요.아주 재미있어요."

"빨리 읽고 제 책가방에 넣어주세요.내일 학교가져가서 친구들 빌려줘야해요.

 2권 나오면 빌려주기로 약속했거든요."

이제 4학년인 딸아이는 부쩍 환타지물에 열광하는 것 같습니다.

부모 입장에선 학교 공부에 도움이 되는 위인전을 좀 더 다양하게 읽으면 하는데

재미없는 인물들 이야기보단

흥미,재미의 안테나가 바짝 서는 (딸아이 표현입니다) 환타지물이 더 좋으니 말이에요.

이 시기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더많은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환타지물이라하니

저도 딸아이와 같이 읽고 책의 반전 드라마의 시나리오도 생각해보고

주인공을 바꿔 다른 입장에서 보여주는 영화도 머리 속으로 생각해보곤 한답니다.

이것이야말로 환타지물이 우리 아이들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이 아니가 싶어요.

무궁무진한 상상의 세계

꺼지지않는 창작의 열정

딘킨딩스의 가이 배스라는 작가가 고맙기만 합니다.

 





그토록 기다리고 고다리던 딘킨딩스 2

1권.. 반전 쇼킹의 여세를 어찌 이어갈까 내심 궁금하더라구요.

2권에선 어떤 일이 일어나고 딘킨딩스는 어떻게 해결해나가는지

여전히 세상 모든 것에 두려움을 느끼는 왕눈이 딘킨딩스

특이하게도 보통 사람이 느끼지 못하는 것에는 두려움을 느끼지만

보통 사람이 두려움을 느끼는 유령 삼총사에게 두려움을 못느끼는 우리의 딘킨딩스

출장에서 돌아온 아빠도 수상하고..

그런 아빠를 생각하느라 딘킨딩스는 그만 먹지말아야 할 것을 먹고 말아요.

피쉬 핑거..

윽..피쉬 핑거를 먹은 사람은 피쉬맨들의 복수의 대상이 되는데..

딘킨딩스는 피쉬맨의 복수를 피할 수 있을까요?

 

이 책의 매력은 앞으로 일어날 상황을 전혀 예측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딘킨딩스의 생각 자체가 보통 사람과 다르고

그 때문에 그의 행동 역시 어떨지 전혀 예상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생각치 못했던 상황이나 인물들의 반전

책을 닫으면서도 다음에 일어날 일들을 예측할 수가 없답니다.

그러기에 우리 아이들은 자신이 작가가 되어

다음 이야기도 그려보고

책 속에 숨은 다른 음모나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내기도 하게되더라구요.

그래서 많은 상도 타고 많은 아이들의 사랑을 받나봅니다.

이제 언제 3권 나오냐고 또 시달리게 생겼어요.

나도 작가가 되어 피쉬맨과 같은 상상의 괴물을 만들어보자!

상상할수록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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