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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과학자 50인의 특강 ㅣ 세상을 바꾼 50인의 특강 시리즈
권은아 지음, 박종호 그림, 양일호 감수 / 아울북 / 201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과학사의 혁명이라고 할 수 있는
뉴턴의 만유인력의 법칙과 아이슈타인의 상대성이론까지
인류와 함께 해온 많은 과학자들은
철학자였고 수학자였고 의사이기도 했습니다.
과학이라는 것이 혼자 동떨어진 분야가 아니라
이렇게 서로 연계해 함께 이끌어주고 힘이되어 인류를 발전시켜주는 힘이였습니다.
인류의 발전을 가져온 과학의 역사 속엔
많은 과학자들의 열정과 노력이 있었겠지만
이 책은 그 중에서도 50인의 업적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중세까지 그의 아성을 그 누구도 넘볼 수 없었던 아리스토텔레스
18개월에 과학사의 한 획을 그은 3가지 이론을 발표한 천재 뉴턴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과학자들뿐 아니라
돌턴,줄,멘델레예프 등 화학이나 과학 시간에 이름을 들어보았던 과학자
그 밖에도 이름까지 생소한 20세기 과학자들의 이야기가 가득했습니다.
50인의 과학 인생을 다 알기엔 너무 벅차지않을까 걱정도 되었지만
그 걱정을 이 책의 장점이 무마시켜주더라구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50인 과학자들의 업적을
서로의 분야에서 연관되고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해준 것입니다.
1866년 멘델이 최초로 유전법칙을 발견하고
1879년 저온살균의 파스퇴르가 닭콜레라균 백신을 발견합니다.
파스퇴르는 제너의 우(牛)두법에서 착안하여 잭신을 발견했다고
그를 기린다는 의미로 소를 나타내는 vacca에서 따온 것입니다.
1865년 질병의 원인이 미생물임임을 알게 된 리스턱사 소독법을 개발함니다.
그는 파스퇴르에게서 힌트를 얻었지요.
1882년 코흐는 결핵균을 발견하고 노벨상 까지 받게 됩니다.
이렇듯 과학의 역사를 같은 분야의 업적을 하나로 붙여 보니
이해하기도 쉽고 귀에 쏙쏙 꽂히는 명강의가 따로 없더라구요.

이 뿐만 아니라,
인물의 여러면을 볼 수 있다는 점도 참 좋았습니다.
미국 독립 선언서를 쓴 벤자민 프랜클린은 미국 정치가인줄 알았지
우리가 흔히 보는 피뢰침을 만든 사람이란 걸 새롭게 알게 되었답니다.

방사능 물질이 나오는 라듐을 마리퀴리가 발견한 후
미백이나 회춘의 효과로 화장품이나 초콜릿에 쓰였다는 사실도 참 쇼킹하더군요.
지구 온난화로 지구 살리기에 온 신경을 쏟는 딸아이에게
주차만으로 전기를 충전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쁘기도 하고 흥분하기도했습니다.
이런 시설을 갖추려면 처음엔 돈이 많이 들어가겠지만
지구를 위해 꼭 실천해야 한다나요!!!

새로운 것을 처음 발견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과학이라는 발전을 예전에 있전 발견에
의심을 가지고 더 노력하고 연구하는 자세가 있었기에
발견에 새로운 발견이 가능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업적은 영원할 것 같았지만
코페르니쿠스나 지동설을 생각했던 과학자들에 의해
새로운 사실로 인류의 발전을 가져왔고
만유인력을 법칙이 모든 것을 설명할 것 같았지만
그의 아성을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이
중력과 시간 공간의 휘어짐으로
새로운 과학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제 과학은 더 발전할 것이 없어 보이지만
절대 아닙니다.
과학적 현상엔 관심을 가지는 우리 아이들이 있는 한
과학의 계속 발전할 것이고 진보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