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어디에 있든 너와 함께할 거야 내인생의책 그림책 12
낸시 틸먼 글.그림, 신현림 옮김 / 내인생의책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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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어보면 엄마의 마음을 안다고 했습니다.

진자리 마른 자리 갈아 눠어 키운

엄마의 마음을요.

무뚝뚝한 아버지 밑에 조용한 어머니 밑에서 자라 그런지

전 애정 표현에 서투릅니다.

애정표현이 서툰 엄마 밑에서 자란 저희 아이들에게도 마찬가지구요.

마음은 그게 아닌데..

그것이 제 마음을 아프게 할 때가 있습니다.

엄마가 사랑을 표현해주기 못했기에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기 못했기에..

제가 주어야 하는 사랑을 다주지 못한 것 같아서요.

이 책은 세상의 모든 부모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해주고픈

부모의 마음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조건 없는 사랑

보모가 줄 수 있는 무한한 사랑을 노래하고 있었습니다.

사랑해..사랑해..

네가 어디에 있든

네가 어느 모습이든

사랑해..

 

아이가 배 속에 있을 때는

건강한 아이가 태어나기만을 바라지요.

아이가 태어나면

다른 친구들 뒤집기 할 때 뒤집고 다른 친구들 걸을 때 걸어주길 희망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좀 더 커서 학교에 가면

남들보다 뒤쳐지지 않게 공부하기를

아니..좀 더 앞서가기를 희망합니다.

부모는..이렇게 하나씩 자식에 대한 욕심이 많아집니다.

지금..제가 그렇습니다.

자꾸만 자꾸만 욕심이 많아져서

아이들을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다그치고 잔소리하고 혼내고

초심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런 제게 이 책은..단비와 같았습니다.

네가 어디에 있건

네가 누구와 있건

네가 어떤 모습이건

엄마의 마음은 항상 네와 함께야.

네에게 휴식과 같은 존재이고 희망을 주고 힘을 주는 사람이야.

네가 건강한 모습이든

네가 시험을 망쳤던

네가 친구로 속상해 하든

그 언제나 너와 함께 할거야.

이런 마음이 절로 생기더군요.

너무나 사랑하는 아들에게 매일 읽어주고 있습니다.

엄마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요.

엄마의 사랑을 매순간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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