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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공룡 비즐리 이야기 ㅣ 중학년을 위한 한뼘도서관 20
올리버 버터워스 지음, 원혜진 그림, 홍성미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이런 일이 정말 생겼으면 얼마나 좋을까?"
"애완 공룡이라니..생각만 해도 너무 신나."
그러게요.울아이들에게 이런 신나는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현실에서 불가능하다면 책으로나마 즐거운 상상에 빠져 보는 것도 좋겠지요.
아프리카의 흑인 부부 사이에서 백인 아이가 태어난 일..
세상이 이런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정말 현실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입니다.
어찌..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말입니까..
열쇠는 DNA가 쥐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흑인 부부의 아주 먼 윗대 선조 중에 백인과 결혼한 사람이 있다거나
백인의 유전자를 가진 선조가 있었다는 말이지요.
흑인 부부에게서 백인 아이가 태어날 확률이 아주 미비하지요.
하지만 미비한 확률이나마 실제로 일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다는 애기..
닭이 공룡을 낳았다?
허무맹랑한 이야기일수 있지만
언제간 그 언제가는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지않을까?라는
호기심까지 발동하더군요.
닭이 트라케라톱스를 낳았다보단...
익룡이나 날아다니는 공룡이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더라구요.
닭이 낳은 좀 이상한(?)알을 포기하지않고 품은 네이트에게
보상이라도 하듯..아주 특별한 친구가 찾아와요.
비즐리..지구에서 살아진지 아주 오래된 트리케라톱스
공룡이지요.
공룡의 부할이라니
처음엔 아무도 믿지않으려했지만 사실인걸요.
조용했던 시골마을이 공룡이 탄생으로 이슈가 됩니다.
네이트와 비즐리는 계속 우정을 쌓아가구요.
하지만 복병이 나타나요.
너무 빨리 자라다는 것이지요.
날씨도 추어지고..
비즐리를 위해 마을 떠나 도시의 박물관으로 떠나야만 하지요.
네이트와 비즐리의 앞 날이 순탄해야 할텐데..

책을 읽던 딸아이가 그러더군요.
"누군가 내가 사랑하는 것을 빼았으려고 하면 나도 네이트처럼 용감한 행동을 했을거야."
비즐리를 이용하려는 사람들로부터
비즐리를 데려가려는 사람들로부터
비즐리를 죽이려는 사람들로부터
순수한 네이트가 순수한 비즐리를 위해 용기내어
비즐리를 헤하려하는 사람들로부터 구해냈습니다.
참다운 용기와 진한 우정이 아이들의 가슴에 오랜 감동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