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킨딩스 1

딘킨딩스 : 옆집에 이사 온 에일리언 좀비 ㅣ 딘킨딩스 1
가이 배스 지음, 한진여 옮김, 피트 윌리엄스 그림 / 세상모든책 / 2010년 12월

텔레비젼을 보는 것보다 책읽기가 좋은 점이 무엇인줄 아시나요?

바로..상상력입니다.

텔레비젼은 시각적인 것을 아이에게 직접 주기 때문에

아누 생각없이 보기만하지요.

반면 책이라는 것은 글을 읽으며 글의 장면을 아이 스스로 상상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딘킨딩스..는

그런 책읽기가 주는 좋은점이 극대화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딸아이는 초등학교 3학년입니다.

이맘 때 아이들에게 꼭 보여줘야할 장르가 바로 환타지입니다.

환타지를 통해 상상력은 더욱 극대화 시킬 수 있으니까요.

잘만들어진 영화는 그 이미지를 전달하지만

딘킨딩스와 같은 환타지 소설은 한장면 한장면 책읽는 아이마다 다른 상상을 하게 합니다.

한줄한줄 읽을 나갈 때마다

머리 속에 그려지더라구요.

유령을 불러오게 하려고 엉거주춤으로 서 있는 딘킨의 모습하며

몰리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쓰레기통을 뒤집어 쓰고 있는 우스꽝스러운 모습하며

스스로 머리 속에 한장면씩 그림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책의 주는 가장 큰 선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 주인공 딘킨은 아주 겁쟁이입니다.

세상 모든 것에 두려움을 느끼지요.

보통 사람이 느끼지않는 두려움까지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보통 사람이 두려움을 두끼는 유령에 대해서는 두려움을 느끼지 못합니다.

옆 집에 이사 온 소녀..몰리

몰리를 보자마자 딘킨은 알았어요.

몰리가 좀발리언이라는 사실을..

인간의 뇌를 먹어 인간이 아무 생각도 못하게 해서

지구를 차지하려는 계획을 가진 우주 에일리언 좀비..좀발리언

정말 몰리는 좀발리언일까?

딘킨의 과대망상은 아닐까?

어떤 일이 펼쳐질지 조바심이 나서 책읽기를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빨리 빨리 읽어내려 가는데도

딘킨이 느끼는 공포심과

딘킨의 자질구레한 좀발리언 퇴치 작전 아이디어들이

하나하나 세세하게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어느새 딘킨의 좀발리언 퇴치 작전에 동참하게 되더라구요.

빨리 2권 만나고 싶습니다.

딘킨의 엉뚱발랄 작전이 궁금하거든요.

 

독후활동으로 new버전 딘킨딩스를 만들어 보았어요.

책을 보기전 표지만으로 내용 생각해보기와

책을 읽고 새버전으로 새로운 이애기를 탄생시키는..

오늘은 딸아이가 작가가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