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전이 없어진 날
에밀리 스미스 지음, 신정숙 옮김, 지우 그림 / 꿈틀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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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모임이 있던 날,

조카들은 게임기에 빠져

밥도 먹는 둥 마는 둥,어른들 말씀에 대답도 하는 둥 마는 둥

제 눈살을 찌부리게 만들더라구요.

게임기 텔리비젼 없이 못사는 아이들

저도 제 아이들에게 텔레비졈이나 게임기 대신

책과 바깥놀이를 함께 하거든요.

"게임기나 텔레비젼 없이도 아이들은 충분히 재미있게 놀 수 있는데.."

제가 이렇게 말하니 그러시더라구요.

"요즘 애들은 이프로그램이나 이 게임기 모르면 친구들과 애기를 할 수 없어.

 친구들 사이에서 왕따 된다구..'

그 말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친구는 유유상종이라고..

저는 여전히 아이들은 책고 놀이로 즐겁게 지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텔레비젼 없애기 거실을 책장으로 바꾸기 운동이 한창 이였는데

저희집은 거실에 여전히 텔레비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어느누구도 텔레비젼을 켜는 사람이 없지요.

텔레비젼이 있으면 보고 싶고

게임기가 있으면 게임이 생각나는 것은 당연한 일

그렇지만 정도의 문제겠지요.

이 책 주인공 제프처럼요..

 

제프 엄마는 제프가 텔레비젼을 너무 많이 본다며

텔레비젼을 벽장에 숨겨버립니다.

제프의 친구 사이에서는 사이버넛이라는 프로그램이 한창 유행이지요.

만나면 모두 사이버 넛 이야기랍니다.

제프는 외톨이가 된 느낌을 받아요.

그래서 사이버 넛을 보기 위해

마트 전저 코너도 어슬렁거리고 옆 집 담도 넘어보지요.

제프가 고분분투하는 사이

엄마는 제프에게 텔레비젼외의 즐거움을 찾아주려 노력합니다.

체스도 두고 도서관도 다니구요.

도서관에서 만나 디지..

디지는 제프에게 여러가지로 좋은 영향을 미쳐요.

제프는 텔레바젼을 보는 즐거움에서 벗어나

새로운 즐거움을 찾을 수 있을까요?

 



 

전 제프 엄마의 일관되고 단호한 행동이 참 맘에 들었습니다.

아이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자기부터 모법을 보이고 변해햐 하니까요.

디지의 멋진 모습도 제프에게 좋은 모습으로 와 닿았을 것입니다.

자기가 원하는 바를 글로 써서 나타내기

아주 자신감 넘치고 멋지고 적극적인 모습이 아닌가 싶더군요.

제프 역시..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바꿔가고 있었습니다.

장기를 두면서 엄마 낸 퀴즈의 답을 찾아내려 노력했고

디지의 도움으로 출연하게 된 사이버 넷에서도

옛날의 제프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한단계 한단계 풀 때 마다

도서관에서 읽었던 책 내용을 따올리며

문제를 해결해 가는 제프 모습이

친구와 가족..모든 이에게 먹져 보였을 것입니다.

책을 읽는 독자까지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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