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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도서관 ㅣ 생각이 큰 어린이 7
정혜원 지음, 김은경 그림 / 여름숲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우린 도서관에 책을 빌리려 갔었는데
누군가는 꿈을 빌리러 갔었나봅니다.
게임에 공부에 감성이 메마른 우리 아이들에게
단비와 같이 감성을 적셔주는 책이 아닌가 싶어요.
도서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고
도서관의 책들도 다시 한 번 색강해보게 만드네요.
난 책에서 어떤 것을 얻었는지
책과 공감은 제대로 한 것인지
그동안의 책읽기에 대해 돌아보게 됩니다.
대출이 자주 이루어지는 책에서
이젠 서고 신세를 지게된
천자문 할아버지,위인전 아저씨,식물도감 아주머니
세계명작,백과서전 ,학습만화
그리고 동화책..
저마다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다 이제는 퇴물신세가 되었지요.
대출은 안되고 버리기엔 아까운 서고의 책신세라
언제까지 서고에 있을 수 만은 없었답니다.
이제 누군가는 재활용 종이로
책의 인생을 마쳐야했지요.
저마다 자신들이 살아 온 이야기를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저도 천자문이라 세계명작 같은 종류를 책을 대출했을 때의 마음가짐이
세삼 떠오르고 부끄럽기도하고 그랬어요.
누군가 서고를 나가야 하는 내일이 오지않기를 빌며
꿈이 뭐냐고 물어요.
낡고 오래된 동화책이 말하지요.
자기를 끝까지 읽고 눈물을 흘리는 세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하지요.
그러며 지금껏 만났던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줘요.
가난하지만 책 속에서 희망을 찾고 꿈꾸며 사는 문간방 소녀
아픈 딸의 하루를 붙잡기 위해 딸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엄마
동화책의 이야기는
서고의 책들에게 꿈을 찾아 줍니다.
사실..책들 뿐 아니라 책을 읽는 모두에게 그러한 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며 행복했던 순간
책에 파묻혀 즐거웠던 기억
새록새록 돋아나더라구요.
그리고..반전
책이 주는 희망의 메세지
지금도 도서관의 책들과
책읽기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은
책이 주는 꿈과 희망에 행복해하고 있을 것입니다.